[단독] LG디스플레이, 5년 만에 사무직 희망퇴직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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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5년 만에 사무직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다음날부터 사무직 직원을 대상으로 2주간 희망퇴직 접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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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5년 만에 사무직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지난해 2조원이 넘는 적자를 낸 데 이어 올해도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인 상황에서 추가 구조조정에 나서는 것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다음날부터 사무직 직원을 대상으로 2주간 희망퇴직 접수를 받는다. 근속 5년 이상 직원 중 만 40세 이상 또는 책임급 이상이 대상이다. 희망퇴직자에게는 퇴직 지원금으로 30개월 치 분량의 기본 급여와 전직 지원금(기본급 6개월 치) 및 학자금을 지급한다. LG디스플레이는 12월 중순까지 사무직에 대한 희망퇴직을 완료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LCD(액정표시장치) 사업을 종료하고 소형 LCD를 생산하는 구미 사업장의 노후된 생산 시설 가동을 중단하는 등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여유 인력에 대한 인력 운영 효율화 차원의 사무직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 측은 “경영 환경을 개선하고 있으나 아직 여유 인력이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재무 체력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산정한 LG디스플레이는 비용 구조 개선과 운영 효율화 등 강도 높은 비용 감축 활동을 계속 시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23일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진행된 인력 효율화로 연간 인건비가 약 1000억원 이상 줄어들 전망”이라며 “전방 수요의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고 변동성이 높은 대외 환경에서도 OLED 중심의 사업 구조 고도화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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