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 송전은 증설·배전은 美 진출 ‘투 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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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에 국내 전력기기 3사 중 유일하게 전년 대비 실적이 감소한 LS일렉트릭(LS ELECTRIC)이 내년부터 미국 배전시장 진출로 실적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내년부터 미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에 배전 기기를 납품하는 것뿐만 아니라, 미국 배전 시장에 직접 진출해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제품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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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에 국내 전력기기 3사 중 유일하게 전년 대비 실적이 감소한 LS일렉트릭(LS ELECTRIC)이 내년부터 미국 배전시장 진출로 실적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송전 분야는 증설을 통해 생산량을 늘리고, 배전 분야는 미국 공략을 강화하는 ‘투 트랙(Two-track·두 방향으로 접근)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전력기기는 크게 송전 기기와 배전 기기로 나뉜다. 송전은 발전소에서 만들어진 전력을 먼 곳까지 이동시키기 위해 인위적으로 전압을 높이는 것으로, 초고압 변압기가 대표적으로 사용된다. 배전은 송전된 전압을 다시 낮춰 공장, 가정 등 필요한 곳에 공급하는 것이다. 배전반이 대표적으로 사용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의 지난 3분기 실적은 매출 1조212억원, 영업이익 66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13%, 5.24% 줄어든 수치다. LS일렉트릭은 “북미 초고압 변압기 실적은 견조했으나, 배전 부문에서 계절적 요인과 배전반·신재생 대형 프로젝트의 납기 조정이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경쟁사인 HD현대일렉트릭은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3.6%, 91.8% 늘어난 7887억원, 1638억원을 기록했다. 효성중공업도 매출 1조1452억원, 영업이익 111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2%, 17.8% 늘었다.
LS일렉트릭은 국내 배전 시장에서 약 60~70%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미국에 생산시설을 짓고 있는 삼성, SK, LG 등 대기업에도 각종 배전기기를 납품하고 있는데, 이들 공장의 설비 투자가 계획보다 지연되며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

LS일렉트릭은 내년부터 미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에 배전 기기를 납품하는 것뿐만 아니라, 미국 배전 시장에 직접 진출해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제품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에서 배전 전력기기는 대리점을 통해서 유통되며, LS일렉트릭 역시 대리점 계약을 통해 미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중 대리점 유통망 관련 계약 체결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그간 미국 현지 기업들에 대한 노출도가 낮다는 점이 LS일렉트릭의 약점으로 지목받았지만, 대리점 계약이 체결된 이후부터는 미국발(發) 전력기기 사이클의 본격적인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LS일렉트릭은 미국을 중심으로 최근 가장 수익성이 높은 초고압 변압기 생산 능력 증설도 진행 중이다. LS일렉트릭은 지난 5월부터 803억원을 투자해 부산사업장의 초고압 변압기 생산 능력(연 매출 기준)을 기존 2000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늘리고 있다. 또 5월 KOC전기를 인수한 뒤 1000억원 규모의 초고압 변압기 제조 설비 증설도 함께 진행 중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초고압 변압기는 이미 충분한 수주를 확보했기 때문에, 두 곳의 증설이 마무리되는 내년 말부터 연간 3000억원 규모의 매출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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