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FA계약 '먹구름' 전망… 5년 1300억원→2년 583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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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떠나 자유계약선수(FA)가 된 김하성이 어깨 부상 등을 이유로 장기계약이 어렵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6월까지 ESPN은 "김하성은 억대 달러의 가치가 있는 선수"라며 "최소 5년의 기간 동안 1억달러(약 1300억원) 이상 계약이 가능하다"고 내다봤지만 지난 8월 입은 치명적인 어깨 부상과 수술로 인해 기존 평가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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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각) 메이저리그(ML) FA 상위 50명에 대한 리포트를 발표했다. 이중 김하성은 25위에 올랐다. ESPN은 김하성이 2년 4210만달러(약 583억원) 규모의 계약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6월까지 ESPN은 "김하성은 억대 달러의 가치가 있는 선수"라며 "최소 5년의 기간 동안 1억달러(약 1300억원) 이상 계약이 가능하다"고 내다봤지만 지난 8월 입은 치명적인 어깨 부상과 수술로 인해 기존 평가를 뒤집었다.
ESPN은 "김하성은 영입을 고려할 만한 흥미로운 선수"라며 "그는 리그 평균 이상의 유격수 수비를 보여줬고 3년 연속 타자와 주자로서 평균 이상의 활약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29세의 젊은 나이를 고려하면 1억달러 이상의 계약이 가능했지만 지난 9월 어깨 수술을 받았다"며 "다음 시즌 시작이 불분명한 상황에서 5년 1억달러 이상 계약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 중인 '1년 계약설'에 대해선 말도 안 된다고 평가했다.
ESPN은 "김하성이 스콧 보라스를 계약대리인으로 고용했다"며 "어깨 수술 예후가 명확해지면 김하성은 옵트아웃이 포함된 단기 계약할 가능성도 크다"고 덧붙였다.
최진원 기자 chjo063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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