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아끼려고 ○○을?… 김종국 "비수면 내시경"

가수 김종국이 절약을 위해 비수면으로 위·대장 내시경까지 했다고 고백했다. 김종국이 ‘짠남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가수 김종국이 절약을 위해 비수면으로 위·대장 내시경까지 했다고 고백했다.

6일 오후 방송되는 MBC '짠남자'에서는 일상생활 속 근검절약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샤이 소금이 특집'이 공개된다.

평소 흥청이, 망청이 때문에 분노하던 소금이(절약하는 사람)들은 음지에서 활동하는 '샤이 소금이'의 등장에 기립박수로 환영하는 모습을 보인다.

'샤이 소금이'로는 K-밴드씬을 이끄는 루시 메인보컬 최상엽과 소문난 뮤지컬 배우 임기홍이 출연한다. 그동안 출연자들이 흥청망청 돈을 쓰는 모습을 보고 분노하던 김종국이 이번 주는 키스 주의보가 발령될 정도로 애정을 감추지 목한다고 해 관심이 집중된다.

최상엽은 세면대에 물을 받아서 세안하거나 망가진 물건을 직접 고쳐 쓰는 등 소금이들이 애정하는 완벽한 절약 모먼트를 보여준다. 그런 모습에 김종국은 사랑에 빠진 눈빛으로 적극 공감해 모두를 놀라게했다. 이후 최상엽은 수면 마취 비용이 아까워 비수면으로 위내시경을 받았다며 절약력을 뽐냈지만 김종국은 "나는 위, 아래 다 비수면으로 한다"고 고백해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임기홍은 송일국 아들 대한, 민국, 만세의 옷을 물려받아 있는 '생활 밀착형' 절약을 보여주며 남다른 절약 꿀팁을 대방출한다. 평소 자주 다니는 동묘 벼룩시장을 찾은 그는 구제 옷들 사이에서 새 옷 찾는 방법을 전수하는가 하면 공병 재테크부터 마트 마감 할인을 이용하는 팁까지 전수한다. 냉장고 공포증이 있는 김종국은 놀라운 속도로 냉장고를 정리하는 임기홍의 행동에 진심으로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폭소케 한다.

김종국은 지난달 29일 절약 정신을 인정받아 '제9회 금융의 날'에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찐남자' 샤이 소금이 특집은 이날 밤 9시에 MBC에서 방영된다.

박정은 기자 pje4545@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