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에 신규 주택 '2만 호' 공급…55%는 장기전세주택
【 앵커멘트 】 12년 만에 서울에서도 그린벨트가 해제되고 대규모 신규 주택이 공급됩니다. 교통이 발달해 인기가 좋은 서울 서초구 내곡지구 일대인데요. 이 가운데 절반은 신혼부부를 위한 장기전세주택으로 짓기로 했습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그린벨트로 묶여 주택 건설과 개발이 제한돼온 서울 서초구 원지동과 우면동 일대입니다.
국토교통부는 고양 대곡 역세권과 의왕 오전왕곡지구에 이어 이곳 서리풀지구의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2만 호의 신규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남 생활권에 221만 제곱미터의 택지가 개발된다는 소식에 일대 부동산 중개소들은 가격 동향을 주시하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인근 공인중개사 사무소 - "(기존의) 3배가 넘게 들어오는 거예요. 그러면 이제 주변의 기반시설부터 해서 교통부터 해가지고 많이 변할 거라고 생각을…"
2만 세대 가운데 절반 이상이 공공성을 고려해 신혼부부용 장기전세주택으로 지어집니다.
새로운 철도역과 도심까지 20분대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대중교통 환승체계도 새로 구축됩니다.
녹지 훼손 우려에 대해 서울시는 서리풀지구는 그린벨트로서의 보존 가치가 크지 않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소수의 기업이나 개인이 개발이익을 사유화하지 않도록 국토부와 협력하여 공익성을 강화하겠습니다."
정부는 2026년까지 지구 지정을 마치고 2029년 분양에 이어 2031년에 입주를 시작할 수 있도록 개발 절차를 서두른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강서영입니다. [kang.seoyoung@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그래픽 : 이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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