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유망주 탄생…‘18세’ 지로나 김민수, UCL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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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축구천재가 탄생했다.
현재 한국 축구를 이끄는 '축구천재'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 처럼 18살에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밟았다.
그 주인공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지로나의 2006년생 공격수 김민수(18). UCL 무대를 밟은 역대 21번째 한국인으로 이름을 남겼다.
김민수처럼 10대의 꿈의 무대를 밟은 건 정우영(우니온 베를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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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는 한국인 20번째로 UCL 무대에 나선 설영우(즈베즈다)에 이어 21번째 ‘코리안 챔피언스리거’가 됐다. 김민수처럼 10대의 꿈의 무대를 밟은 건 정우영(우니온 베를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뿐이다. 최연소 기록은 이강인이 갖고 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스페인) 소속으로 활약하던 2019년 첼시(잉글랜드)와 원정 경기 후반 투입돼 18세 6개월의 나이로 UCL에 출전했다. 김민수는 조금 늦은 18세 10개월의 나이로 UCL 무대를 경험했다. 김민수는 K리그1 대표 유망주로, 토트넘(잉글랜드) 입단이 예정된 양민혁(강원)과 동갑이다.
김민수는 지난달 19일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에 교체 출전해 스페인 1군 무대에 혜성처럼 데뷔했다. 2022년 지로나 유스팀에 합류해 2군 격인 B팀에서 뛴 김민수는 잠재력을 인정받아 지난 8월 연장 계약을 체결, 2027년까지 구단과 동행하기로 했다. 2023∼2024시즌까지는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비유럽연합 선수를 최대 3명까지 1군 엔트리에 등록할 수 있다.
지난 시즌엔 에이스로 활약한 공격수 아르템 도우비크(우크라이나) 등이 팀의 주축으로 자리 잡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올여름 도우비크가 AS 로마(이탈리아)로 이적했고, 빅토르 치한코우(우크라이나)까지 부상으로 이탈해 김민수에게 기회가 왔다. 김민수는 지난달 말 CD 엑스트레마두라와 코파 델 레이(국왕컵) 1라운드에서는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지로나의 4-0 대승에 힘을 보탰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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