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인천시명장' 선정…미용 이승미·건축시공 김종상

[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올해 인천시 명장에 미용 직종의 이승미씨와 건축시공 직종의 김종상씨가 선정됐다.

인천시는 이들 명장에게 인증서와 인증패를 수여했다고 6일 밝혔다.

이승미, 김종상 명장은 향후 5년 동안 총 1000만원의 기술장려금을 지원받게 되며, 인천시 명장의 전당(인천시청역 2호선 환승 광장)에 인물 부조로 새겨지게 된다.

‘인천시 명장’ 제도는 우수 기술인을 발굴하고 우대하기 위해 2017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를 통해 숙련 기술인의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미용 직종의 이승미(60) 명장은 25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숙련기술인으로, 2013년 미용장 취득을 시작으로 인천시장 표창(2018년, 2022년), 고용노동부 우수 숙련기술자(2020년) 등에 선정됐다.

또 3건의 디자인등록과 8건의 미용기술 매뉴얼을 개발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에 명장에 선정됐다.

건축시공 직종의 김종상(54) 명장은 26년 이상의 경력을 지녔으며 2019년 건축일반시공기능장을 취득한 후 같은 해 전국건설기능경기대회에서 1위에 입상했다. 올해 인천기능경기대회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등 6건의 특허와 18건 이상의 매뉴얼을 개발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바쁜 일정 속에서도 두 명장 모두 인천시의 문화행사와 집수리봉사 등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했다. 후배 양성을 위한 중·고등학교 특강에도 힘쓰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도 높이 평가받았다.

인천시명장은 15년 이상 해당 분야에 종사한 기술인들 중 서류, 현장 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선정된다. 올해까지 총 16명이 배출됐다.

하병필 행정부시장은 “인천시 명장은 인천 숙련기술인의 자긍심이며 미래가치를 담고 있다”며 “명장들께서 앞으로도 인천시 발전을 위해 정진해 주시고, 인천의 기술과 전통을 이어가며 지역사회를 위해 한결같이 헌신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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