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천주교 역사 ‘칠곡 구 왜관성당’ 국가등록문화유산 된다

2024. 11. 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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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국가유산청은 경북에 소재한 '칠곡 구 왜관성당'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했다.

국가유산청 측은 "선교활동을 펼친 독일 성 베네딕도회의 수도자들이 한국전쟁 기간 중 이곳에 피난을 와서 세운 '베네딕도수도원'이 오늘날의 '성 베네딕도 왜관수도원'이 성립되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하는 매우 중요한 건물"이라며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서 가치가 충분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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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구 왜관성당 [국가유산청]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6일 국가유산청은 경북에 소재한 ‘칠곡 구 왜관성당’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했다.

칠곡 구 왜관성당은 1928년 가실본당(1924년 건립된 경상북도 최초 천주교 본당) 소속 공소가 본당으로 승격되면서 건립된 예배당 건물이다. 공소란 본당보다 작은 단위로, 주임 신부가 상주하지 않는 예배소나 그 구역을 뜻한다. 현재까지 원형을 비교적 잘 유지하고 있고, 높은 첨탑과 함께 반원 아치 모양의 창호 등 건축 특징이 두드러지는 성당이다.

국가유산청 측은 “선교활동을 펼친 독일 성 베네딕도회의 수도자들이 한국전쟁 기간 중 이곳에 피난을 와서 세운 ‘베네딕도수도원’이 오늘날의 ‘성 베네딕도 왜관수도원’이 성립되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하는 매우 중요한 건물”이라며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서 가치가 충분하다”고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30일간의 예고기간 동안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최종 등록할 예정이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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