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8호 라리거’ 2006년생 김민수, 18세에 UCL까지 데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페인 라리가에서 뛰는 8번째 대한민국 선수가 된 김민수(지로나)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데뷔했다.
김민수가 속한 지로나는 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의 필립스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4~25 UCL 리그 페이즈 4차전 원정 경기에서 PSV 에인트호번에 0-4로 크게 졌다.
김민수는 지난달 20일 레알 소시에다드전에 교체 투입되며 라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우영·이강인 이어 세 번째 10대 나이에 데뷔
김민수가 속한 지로나는 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의 필립스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4~25 UCL 리그 페이즈 4차전 원정 경기에서 PSV 에인트호번에 0-4로 크게 졌다. 1승 3패를 기록한 지로나(승점 3)는 26위에 머물렀다. PSV(승점 5)는 1승 2무 1패로 21위로 올라섰다.
전반전에만 두 골을 내주며 끌려간 지로나는 설상가상으로 후반 10분 아르나우 마르티네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수적 열세까지 안은 지로나는 후반 33분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었던 브리안 힐을 대신해 김민수를 투입했다. 이후 지로나는 두 골을 더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수는 12분가량을 뛰며 6차례의 볼 터치와 패스 성공률 100% 등을 기록했다. 수적 열세와 어려운 경기 흐름 속에 눈에 띄는 활약은 없었다. 평점도 6.0점을 받았다.
비록 경기에 큰 영향을 끼치진 못했으나 김민수의 UCL 데뷔는 그 자체만으로 큰 의미다. 그동안 여러 한국 선수가 유럽 축구 최고 무대인 UCL에 나섰으나 10대 나이에 뛴 건 정우영(우니온 베를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뿐이다.
최연소 타이틀은 이강인이 보유했다. 발렌시아(스페인) 시절이던 2019년 첼시(잉글랜드)를 상대로 18세 6개월의 나이에 UCL 무대를 밟았다. 김민수는 18세 10개월에 별들의 잔치에 초대받았다.
스페인 라리가는 비유럽연합 선수를 최대 3명까지만 1군 명단에 등록할 수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아르템 도우비크(우크라이나)가 AS로마로 떠났고 빅토르 치한코우(우크라이나) 등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미첼 산체스 감독은 부상자 속출과 빡빡한 일정에 B팀 선수를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김민수가 기회를 잡았다. 김민수는 지난달 20일 레알 소시에다드전에 교체 투입되며 라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이천수, 이호진, 박주영, 김영규, 이강인, 백승호, 기성용에 이어 라리가에서 뛴 8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지난달 31일 CD 엑스트레마두라와의 코파 델 레이(국왕컵) 1라운드에서는 첫 1군 선발 출격 명령을 받아 4-0 대승에 힘을 보탰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화 '공공의적' 모티브된 최악의 존속살해[그해 오늘]
- ‘4분의 기적’ 버스서 심정지로 고꾸라진 男, 대학생들이 살렸다
- "술만 마시면 돌변..폭력 남편 피해 아이들과 도망친 게 범죄인가요"
- "임영웅과 얘기하는 꿈꿔...20억 복권 당첨으로 고민 해결"
- '공룡 美남' 돌아온 김우빈, 황금비율 시계는[누구템]
- 경찰, 오늘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에 구속영장 신청
- 2차전지 미련 못 버리는 개미군단 '포퓨'로 진격…포스코그룹株 주가는 글쎄
- '최고 158km' 안우진, 6이닝 2실점 역투...키움, 3연패 탈출
- "보증금, 집주인 아닌 제3기관에 묶는다고"…뿔난 임대인들
- 상간소송 당하자 "성관계 영상 유포하겠다" 협박한 20대 여성[사랑과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