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조사 호감도’ 해리스 48% > 트럼프 44%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인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와 도널드 트럼프. AFP 연합뉴스

미국 대선 출구조사 유권자 호감도 조사에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에디슨리서치가 대선일인 5일(현지시각) 발표한 출구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전국 응답자 48%가 해리스 부통령에게 우호적 견해를, 44%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우호적 견해를 갖고 있다고 응답했다.

양당 대선후보의 호감도는 2020년 대선 때보다 낮아졌고 비호감도는 높아졌다. 2020년 대선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조 바이든 대통령은 당시 출구조사에서 호감도 52%를 기록해 해리스(48%)보다 높았다. 해리스에게 비호감을 느낀다는 응답은 50%로 2020년 바이든(46%)보다 높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우호적 견해 44%도 2020년 46%보다 내려간 수치다. 비호감으로 본다는 응답도 54%로, 2020년 52%보다 올라갔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시청의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선거일에 투표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EPA 연합뉴스

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