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짜 사업가'에서 대통령까지‥트럼프는 누구?

김희웅 2024. 11. 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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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공화당의 대선후보, 트럼프 전 대통령은 4년을 건너뛰고 다시 재선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2016년 대선 승리를 안겨줬던 그 구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이번에도 들고나왔는데요.

대중적 인기만큼 트럼프에겐 논란도 따라다닙니다.

김희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이 구호를 정치적 슬로건으로 유행시키고 트럼프는 8년 전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공화당 대선 후보 (2017년 1월 취임식)] "함께 합시다. 우리는 다시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집권 4년 동안 특히 외교와 경제 정책에서 미국 우선주의를 강화했습니다.

보수적 유권자와 저소득 백인 노동자들에게 강한 지지를 받았지만 미국 사회 분열을 심화시켰다는 평가도 함께 받았습니다.

지난 2020년 대권 재도전에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패배했지만 트럼프는 승리를 도둑맞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공화당 대선 후보 (지난 9월, 대선 후보 토론회)] "<2020년 선거 패배는 인정합니까?> 아니요. '아슬아슬하게 졌지요'라고 말했던 건 그저 냉소적으로 응답해준 것 뿐입니다."

트럼프는 1946년 뉴욕의 부동산 자산가를 아버지로 태어났습니다.

역시 부동산 개발과 카지노 사업으로 수조원대 자산가로 성장했고 TV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적 인기를 얻었습니다.

막말과 인종차별, 성추문과 성폭력 논란이 따라다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공화당 대선 후보 (지난 9월)] "그 사람들은 개를 먹고 있습니다. (불법) 입국자들이 고양이를 먹고 있어요. 애완동물을 먹고 있다고요."

[도널드 트럼프/공화당 대선 후보 (지난달)] "9개의 총구가 있는 소총과 함께 그녀를 세워 둡시다, 알겠죠? 얼굴에 총구가 겨눠졌을 때 어떤 기분일지 한번 봅시다."

트럼프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일부 지역에서의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는데 패배할 경우, 역시 선거 불복에 대비하는 목적에서란 해석을 낳았습니다.

MBC뉴스 김희웅입니다.

김희웅 기자(hwo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53388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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