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ACLE 잔혹사...또 무득점 패배' 김판곤 감독, "변명할 것 없다...팬들께 죄송"

반진혁 기자 2024. 11. 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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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HD가 아시아 무대에서 또 무너졌다.

울산HD는 지난 5일 오후 9시(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조흐르에 위치한 술탄 이브라힘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조호르 다룰 탁짐과의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울산은 이번 시즌 K리그1 우승을 차지했지만, ACLE 무대에서 유독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오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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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HD의 김판곤 감독이 지난 5일 조호르 다룰 탁짐과의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 후 기자회견 중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STN뉴스] 반진혁 기자 = 울산HD가 아시아 무대에서 또 무너졌다.

울산HD는 지난 5일 오후 9시(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조흐르에 위치한 술탄 이브라힘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조호르 다룰 탁짐과의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울산의 참패였다. 전반 8분 실점을 시작으로 맥을 추지 못했다. 이후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후반전 연이어 골을 내주면서 무너졌다.

김판곤 감독은 경기 후 "너무 아쉽다. 승점을 따내지 못했고 무득점인 상황이다. 울산 팬들께 죄송한 마음이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강원FC와의 경기 5일 뒤에 조호르와 대결했다. 비행 시간만 6시간이었고 이후 1시간 반 버스를 탔다. 하지만 모두가 같은 조건이라고 생각한다. 아쉽게도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가 졌다. 변명할 것은 없다"며 패배를 깔끔하게 인정했다.

울산은 이번 시즌 ALCE 무대에서 단 1승도 기록하지 못했다. 심지어 단 1골도 없는 처참한 상황이다.

김판곤 감독은 "기회가 전혀 나오지 않았던 건 아니다. 무득점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더 확실한 찬스를 만들어야 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울산은 이번 시즌 K리그1 우승을 차지했지만, ACLE 무대에서 유독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오는 중이다.

김판곤 감독은 "그러게 말이다. 좀 더 공부를 해봐야 한다. ACLE와 리그를 병행하면서 스케쥴이 빡빡한 것도 있고 부상자 발생이라는 변수도 등장했다. 나머지 경기에서 다시 최선을 다해 득점과 승점을 획득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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