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정몽규 중징계해야"…"홍 감독도 재선임" 통보
[앵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 등으로 논란이 된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에게 문화체육관광부가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했습니다. 감독 선임 절차, 승부조작범 사면 과정에서 절차를 어겼다는 겁니다. 축구협회는 오늘(6일)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축구협회 정몽규 회장, 김정배 상근부회장, 이임생 기술총괄이사에게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했습니다.
자격정지, 해임, 제명 중 하나의 징계는 받아야 한다는 겁니다.
홍명보 감독을 선임하는 절차, 또 과거 승부조작범을 포함한 축구인 사면 과정에서 정해진 절차를 어겼다고 판단했습니다.
[최현준/문화체육관광부 감사관 : (국가대표 감독 선임과정에서) 부당한 지시를 하거나 스스로 규정을 위반하는 개입을 하였습니다.]
축구종합센터 건립을 위해 책정된 국고 보조금을 허위로 신청해 쓰지 말아야 할 내역에 쓴 것도 징계 사유로 들었습니다.
문체부는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이 불투명하고, 불공정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월드컵 예선을 치르고 있지만 홍 감독의 재선임 방안 등을 포함해, 절차적 하자를 '치유'할 방법을 강구하라고 통보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홍 감독과 계약을 유지할지는 축구협회가 자율적으로 판단할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축구협회는 징계 건에 대해선 한 달 안에, 제도 개선 건은 두 달 안에 조치해 문체부에 보고해야 합니다.
문체부는 축구협회가 요구 사항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으면 보조금 지원 제한 등 활용할 수 있는 정책 수단을 다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화면제공 대한축구협회]
[영상취재 변경태 공영수 / 영상편집 임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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