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맨시티가 흔들린다? 스포르팅에 1-4 역전패→6년 7개월 만에 '3연패'

주대은 기자 2024. 11. 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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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시티가 2018년 4월 이후 6년 7개월 만에 공식전 3연패를 기록했다.

맨시티는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이스타디우 조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스포르팅 CP에 1-4 역전패했다.

맨시티의 1-4 역전패로 경기가 끝났다.

맨시티가 3연패를 기록한 건 2018년 4월 이후 6년 7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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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시티가 2018년 4월 이후 6년 7개월 만에 공식전 3연패를 기록했다.

맨시티는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이스타디우 조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스포르팅 CP에 1-4 역전패했다.

경기를 앞두고 맨시티에 부상 선수가 속출했다. 시즌 초반 로드리, 오스카 보브 등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더니 최근엔 잭 그릴리쉬, 존 스톤스, 후벵 디아스 등이 쓰러졌다. 정상적인 스쿼드 가동이 어려웠다.

맨시티는 4-1-4-1 전형으로 나왔다. 홀란드, 누네스, 실바, 포든, 사비우, 코바치치, 그바르디올, 심슨 퍼시, 아칸지, 루이스, 에데르송이 출전했다.

맨시티는 스포르팅을 상대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5분 포든이 날린 왼발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맨시티가 빠르게 승기를 잡는 듯 보였다. 전반 7분엔 코바치치의 슈팅이 수비진 맞고 나갔다.

전반전 막바지부터 스포르팅의 반격이 시작됐다. 전반 38분 요케레스가 귄다의 전진 패스를 받아 심슨 퍼시와 몸싸움을 하면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그대로 맨시티 골문을 뚫었다. 1-1로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전 들어 스포르팅이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1분 곤살베스가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온 뒤 침투하는 아라우호에게 패스했다. 아라우호가 지체하지 않고 때린 슈팅이 에데르송 맞고 득점으로 연결됐다.

급기야 스포르팅이 앞서갔다. 후반 3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트린캉이 그바르디올에게 밀려 넘어졌다.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요케레스가 멀티골을 기록했다.

맨시티가 절호의 기회를 날리기도 했다. 후반 20분 디오만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실바의 슈팅을 막다가 핸드볼 반칙을 범했다. 비디오 판독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홀란드가 나섰지만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맨시티는 스포르팅의 빠르고 간결한 공격을 막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후반 34분 요케레스에게 실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더 브라위너를 투입하며 반전을 도모했으나 달라지는 건 없었다. 맨시티의 1-4 역전패로 경기가 끝났다.

맨시티는 최근 EFL컵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1-2 패배, 프리미어리그(PL)에서 본머스에 졌다. 이날 패배로 인해 공식전 3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했다. 맨시티가 3연패를 기록한 건 2018년 4월 이후 6년 7개월 만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1-4로 졌을 때 많은 말을 할 수 없다. 스포르팅을 축하한다. 우리는 환상적인 전반전을 보냈지만 득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지금은 어려운 순간이지만 나는 여기에 있다. 포기하지 않고 싸우고 싶다"라고 총평을 남겼다.

이어서 "축구는 축구다. 어쩌면 우리가 살았던 과거는 예외일 수도 있다. 때로는 질 수도 있다. 우리는 몇 번의 실수로 인해 벌을 받는 입장이었다. 우리가 가진 기회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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