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3분기 순익 `역대 최대`…전년동기比 30%↑

김경렬 2024. 11. 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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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올해 3분기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갔다.

가계대출 증가폭은 올초 대비 30분의 1수준으로 줄였고, 플랫폼 비즈니스를 통한 비이자수익은 늘리는 등 고른 수익구조 관리에 힘쓰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안정적인 가계대출 관리 기조를 이어 나가면서 3분기 가계대출 잔액은 전 분기 대비 800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3분기 누적 비이자수익은 4062억원으로 작년 동기(3484억원)보다 16.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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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수익 21%↑·비이자수익 17%↑
[카카오뱅크 제공]

카카오뱅크가 올해 3분기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갔다. 가계대출 증가폭은 올초 대비 30분의 1수준으로 줄였고, 플랫폼 비즈니스를 통한 비이자수익은 늘리는 등 고른 수익구조 관리에 힘쓰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6일 공시를 통해 3분기 당기순이익 124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작년 3분기(954억원)보다 30.1% 증가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올들어 1~3분기 누적 순이익 역시 최대다. 작년 동기(2793억원) 대비 27.3% 증가한 3556억원이다.

이자수익은 1조7921억원으로 작년 동기(1조4820억원)보다 20.9% 늘었다. 시장금리 하락으로 순이자마진(NIM)은 축소됐지만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대출 규모가 늘었다.

3분기 말 기준 가계대출은 41조2240억원이다. 작년 동기(36조2790억원)보다 4조9450억원(13.63%) 불었다. 이중 주담대(전세대출 제외)는 12조5390억원으로 같은 기간 4조5810억원(57.6%) 급증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안정적인 가계대출 관리 기조를 이어 나가면서 3분기 가계대출 잔액은 전 분기 대비 800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카카오뱅크의 3분기 말 기준 개인사업자대출 잔액은 1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7830억원) 대비 2.17배 수준이다.

건전성 지표는 소폭 개선했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말 연체율은 0.48%로 작년 3분기 0.49%에서 상승했다.

카카오뱅크는 대출·투자 등 플랫폼 비즈니스 등으로 비이자수익도 관리하고 있다. 3분기 누적 비이자수익은 4062억원으로 작년 동기(3484억원)보다 16.6% 증가했다. 이중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작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2208억원이다.

카카오뱅크의 9월 말 고객 수는 2443만명,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수는 1874만명을 기록했다. 수신 잔액은 3분기 말 기준 54조3000억원, 여신 잔액은 42조9000억원이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이르면 이달 말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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