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대규모 부정행위 얘기”… 트럼프, 패배 불복 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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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각) 미국 대선 투표가 끝나기도 전에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필라델피아에서 대규모 부정행위(CHEATING)에 대한 얘기가 많다"며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CNN에 따르면 경찰은 트럼프 후보가 언급한 내용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며, 법집행기관의 대응이 필요한 어떠한 투표 관련 이슈도 없다고 전했다.
트럼프 후보는 필라델피아에서 부정선거가 이뤄진다는 주장을 수년째 반복했다고 CNN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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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각) 미국 대선 투표가 끝나기도 전에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필라델피아에서 대규모 부정행위(CHEATING)에 대한 얘기가 많다"며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트럼프 후보는 이날 오후 4시39분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이같이 밝히며 “법집행기관이 오고 있다”고 적었다.
트럼프 후보는 구체적으로 어떤 부정이 있었는지, 또한 어떤 근거로 그러한 주장이 제기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필라델피아 경찰은 특별히 인지한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경찰은 트럼프 후보가 언급한 내용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며, 법집행기관의 대응이 필요한 어떠한 투표 관련 이슈도 없다고 전했다. 필라델피아는 이번 대선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살고 있으며,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다.
때문에 필라델피아에서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것은, 혹시라도 펜실베이니아에서 패배했을 때 불복을 위한 포석을 마련해둔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후보의 해당 게시글은 1시간여 만에 15만명이 좋아요를 눌렀고, 5000회 이상 재게시됐다. 트럼프 후보는 필라델피아에서 부정선거가 이뤄진다는 주장을 수년째 반복했다고 CNN은 전했다.
일례로 지난 9월 펜실베이니아주 유세에서도 구체적 증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이 주에서 선거 부정이 있다. 특히 필라델피아에서”라고 말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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