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로 기운 선거당일 승률 예측…“50:50 → 56:43”

김미나 기자 2024. 11. 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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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5일(현지시각) 진행 중인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예상 승률이 56,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예상 승률이 43이라고 밝혔다.

이코노미스트가 내놓은 획득 예상 선거인단 수의 중간값을 보면 해리스 부통령은 276명, 트럼프 전 대통령은 262명을 차지할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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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 획득 예상 선거인단 해리스 276명, 트럼프 262명
지난달 30일 미국 대선 경합주인 펜실베이아주 유세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연설하고 있다. 전날인 29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같은 주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AFP 연합뉴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5일(현지시각) 진행 중인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예상 승률이 56,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예상 승률이 43이라고 밝혔다.

이코노미스트 누리집 갈무리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을 100번 치를 경우 각각 56번, 43번 승리할 것이라고 예측한 것이다. 이코노미스트는 컬럼비아대와 함께 각 주 단위 여론조사와 해당 지역 경제 상황, 과거 투표 결과, 인구 통계 등을 반영해 예측모델을 만들었다. 전날 집계에서는 두 후보의 예상 승률이 정확히 50:50으로 갈렸으나 최종 업데이트 시점엔 두 후보의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막판 추세는 해리스 부통령에게 유리한 흐름으로 나타나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의 승률은 전날보다 6%포인트 올랐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6%포인트 떨어졌다. 일주일 전과 비교해보면, 해리스 부통령의 예상 승률이 12%포인트 올랐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12%포인트 하락했다. 이코노미스트는 “해리스 부통령이 미시간주, 펜실베이니아주, 위스콘신주 등에서 나온 새로운 여론조사에서 평균적으로 앞서 나갔고, 다트머스대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뉴햄프셔주에서 28%포인트나 앞서는 결과를 얻었다”고 부연했다.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은 북동부 러스트 벨트로 묶이며 이번 선거 최대 경합주로 꼽힌다.

이코노미스트가 내놓은 획득 예상 선거인단 수의 중간값을 보면 해리스 부통령은 276명, 트럼프 전 대통령은 262명을 차지할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대선은 전체 선거인단 538명 중 과반인 270명 이상을 확보해야 당선된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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