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불법 IPTV 송출…운영자, 국제 공조로 검거

필리핀에서 한국 콘텐츠를 불법 송출하던 IPTV 운영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찰청은 국제형사기구, 필리핀 국가수사국과의 국제 공조를 통해 한국 교민을 대상으로 불법 IPTV 서비스를 운영한 피의자 A 씨를 검거했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A 씨는 불법 IPTV 서비스를 유료로 운영하며, 국내 송출 중인 60여 개 채널의 실시간 방송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내 영상 콘텐츠, 다시 보기 서비스, 성인 영상물 등을 무단 송출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번 검거 작전은 MBC와 SLL이 필리핀 현지에서 콘텐츠 저작권 침해 사실을 인지해 부산경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하며 시작됐습니다.

수사 당국은 구체적인 저작권 침해 증거와 피해 사실 진술을 바탕으로 지난 3월부터 수사에 착수했고, 지난 6월엔 현지 합동 검거 작전에 앞서 인터폴과 필리핀 국가수사국 수사관을 한국으로 초청해 국제 공조 수사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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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솔 기자 (pine@kbs.co.kr)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