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원전' 비에이치아이, 미 대선과 상관없이 수혜예상-대신

방윤영 기자 2024. 11. 6.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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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플랜트 기기와 원자력 보조기기를 제조하는 비에이치아이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박창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퓨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원자력 발전에 대한 지지율은 공화당이 67%, 민주당이 50%로 차이가 존재하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원자력 재건을 위한 지원 법안에서는 초당적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며 "전기화를 통한 탈탄소, AI(인공지능) 시대 선도를 위해 원자력 재건에 대한 지원은 앞으로 집권 정당과 상관없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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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I(비에이치아이) CI /사진=BHI

대신증권이 플랜트 기기와 원자력 보조기기를 제조하는 비에이치아이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미국 내 원자력 재건은 집권 정당과 상관없이 지속될 거란 측면에서다.

박창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퓨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원자력 발전에 대한 지지율은 공화당이 67%, 민주당이 50%로 차이가 존재하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원자력 재건을 위한 지원 법안에서는 초당적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며 "전기화를 통한 탈탄소, AI(인공지능) 시대 선도를 위해 원자력 재건에 대한 지원은 앞으로 집권 정당과 상관없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비에이치아이는 가스플랜트 배열회수보일러(HRSG), 보일러 등 플랜트 기기와 원자력 보조기기를 제조하는 업체다. 2010년 도시바의 파트너사로 미국 보글 원전 3·4호기와 썸머원전 2·3호기의 보조기기를 2013년까지 성공적으로 납품했다. 원자력 부문 실적은 신한울 3·4호기 수주가 매출에 반영되는 2025년부터 단계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소형모듈원자로(SMR) 시장은 아직 개화되지 않아 규모 파악이 어렵지만, 시장이 열릴 경우 수혜가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중 지역난방공사의 EPC(설계·조달·시공) 수주(2396억원)와 도시바의 HRSG 수주(2740억원) 등 대규모 신규 수주가 이뤄졌다"며 "연간 실적은 다소 부진하지만 올해는 수주잔고 대비 매출액이 3.1배로 지난해 1.87배에 비해 개선될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년부터는 원자력 부문에서 계단식 매출 상승이 예상되며 이에 따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며 "원자력 부문 실적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했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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