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3Q 순익 1242억원···"금융플랫폼 성장 지속"

신서희 기자 2024. 11. 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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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323410)가 올 3분기 1242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카카오뱅크는 6일 올 3분기 순이익이 124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54억 원)보다 30.1%(288억 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의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556억 원으로 전년 동기 (2793억 원)대비 27.3% 증가했다.

카카오뱅크의 올 3분기 이자수익은 6110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5359억 원)보다 14%(751억 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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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플랫폼 비즈니스로
역대 최대 실적 견인
[서울경제]

카카오뱅크(323410)가 올 3분기 1242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고르게 확대된 가운데 대출 비교 서비스, 투자 서비스 성장에 힘입어 수수료·플랫폼 부문이 성장세를 이어간 덕분이다. 안정적인 가계대출 관리로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은 최소화했다.

카카오뱅크는 6일 올 3분기 순이익이 124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54억 원)보다 30.1%(288억 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의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556억 원으로 전년 동기 (2793억 원)대비 27.3% 증가했다.

카카오뱅크의 올 3분기 이자수익은 6110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5359억 원)보다 14%(751억 원) 늘었다. 수수료·플랫폼 비즈니스 성장에 힘입어 3분기 비이자수익은 1353억 원으로 전년 동기(1207억 원) 대비 12.1% 증가했다. 투자 서비스 부문도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올 7월 출시한 '공모주 청약 서비스'는 출시 3개월만에 이용자 수가 53만 명을 넘어섰고 제휴 증권사의 발행어음·채권 투자 금액과 펀드 잔액도 전분기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전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안정적인 가계대출 관리 기조를 이어나갔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가계대출 잔액(41조 2240억 원)은 전분기 대비 800억 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수신, 여신 잔액은 각각 54조 3000억 원, 42조 9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9월 말 고객 수는 2443만 명으로 1년 만에 215만 명의 신규 고객을 확보했다. 고객 활동성도 증가해 역대 최대 트래픽을 달성했다. 3분기 카카오뱅크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874만 명,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1352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만 명 이상 증가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금융부터 생활까지 필요한 서비스를 한 눈에 모아볼 수 있는 '혜택 탭'을 신설하고 고객이 저축을 하면서 동시에 파트너사의 쿠폰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휴 수신 상품을 꾸준히 선보인 것이 고객 활동성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중·저신용자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포용금융은 지속했다. 대안신용평가모형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활용해 유통 정보, 이체 정보 등을 활용해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대출을 공급하고 있다. 2023년부터 올 9월 말까지 카카오뱅크 스코어에 의해 추가로 공급한 중·저신용 대출 규모는 약 7300억 원에 달한다.

3분기 연체율은 전분기와 동일한 0.48%를 유지하며 양호한 자산 건전성을 보였다. 순이자마진(NIM)은 2.15%를 기록했고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지난해 말 37.3%에서 34.9%로 개선됐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의 활동성(트래픽) 증가에 따른 수신의 확대는 안정적인 성장의 기반이 되고 있다"라며, "이러한 지속가능한 성장성을 바탕으로 포용금융을 보다 확대하고, 고객에게 첫 번째로 선택받는 금융 생활 필수앱으로의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신서희 기자 shsh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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