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FA 통산 300억원 돌파 유력…재벌 1위 박제? 김현수·양의지가 추월 못한다? KBO 홈런왕의 저력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FA 통산 300억원을 돌파할까. 유력해 보인다.
SSG 랜더스가 6일 최정과의 FA 계약을 발표한다. 최소 100억원이며, 훌쩍 넘어갔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SSG는 애당초 비FA 다년계약을 생각했지만, 최정이 FA 계약을 원했다. 때문에 FA 협상이 가능한 첫 날에 공식발표를 한다. FA 1호 계약 예약이다.
▲역대 FA 계약총액 톱10(비FA 다년계약 제외)/한국시리즈 우승경력
1위 양의지(두산)-277억원(2019년 125억원+2023년 152억원)-2015~2016년 두산, 2020년 NC
2위 김현수(LG)-230억원(2018년 115억원+2022년 115억원)-2015년 두산, 2023년 LG
3위 최정(SSG)-192억원(2015년 86억원+2019년 106억원)-2018년 SK, 2022년 SSG
4위 강민호(삼성)-191억원(2014년 75억원+2018년 80억원+2022년 36억원)
5위 이대호(은퇴)-176억원(2017년 150억원+2021년 26억원)
6위 손아섭(NC)-162억원(2017년 98억원+2022년 64억원)
7위 나성범(KIA)-150억원(2022년 150억원)-2020년 NC, 2024년 KIA
8위 황재균(KT)-148억원(2018년 88억원+2022년 60억원)-2021년 KT
9위 최형우(KIA)-147억원(2017년 100억원+2021년 47억원)-2011~2014년 삼성, 2017년 KIA, 2024년 KIA
10위 박민우(NC)-140억원(2023년 140억원)-2020년 NC
최정이 FA 계약을 맺게 되면서, FA 통산 계약총액 1위 등극을 예약했다. 100억원 계약만 맺어도 292억원으로 277억원의 양의지(두산 베어스)를 여유 있게 제친다. 아예 292억원을 넘어 300억원 돌파가 유력하다.
최정이 이번에 FA 재벌 1위에 오르면, 한동안 KBO리그 FA 재벌 1위 역사가 바뀌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현실적으로 최정을 넘어설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 2~3위 양의지와 김현수의 경우, 현재 두산, LG 트윈스와 각각 4+2년 152억원, 4+2년 115억원 계약을 소화 중이다.
양의지와 김현수가 다시 빠른 시일 내에 FA 계약을 맺으려면 +2년 42억원, 25억원 계약을 각각 포기해야 한다. 그러나 김현수는 4년간 옵션을 달성하면 2년 계약이 자동 연장된다. 반면 양의지의 2년 계약은 자신이 선택할 수 있다.
현실적으로 두 사람은 +2년 계약까지 소화하고 다시 FA 자격을 얻을 가능성이 크다. 두 사람이 소속팀에 대한 로열티가 높은 것도 무시할 수 없다. 그럴 경우 김현수가 2028년, 양의지가 2029년에 맞춰 다시 FA 자격을 얻는다. 김현수는 40세 시즌, 양의지는 42세 시즌이다. 그때 다시 FA 계약을 맺어도 이미 300억원에 근접한 최정의 통산계약 총액을 넘어서긴 어려워 보인다.
FA 탑랭커 대부분 베테랑이다. 다시 FA 자격을 행사해도 최정을 위협할 정도의 계약을 맺긴 어려울 전망이다. FA 탑랭커가 아닌 특급 영건들은 비FA 다년계약 중이거나, 자연스럽게 해외 진출을 노리는 경우가 많다.
결국 최정이 세 차례나 FA 계약을 맺을 정도로 오랫동안 KBO리그 최정상의 기량을 유지한 게 결정적이다. FA 재벌 탑랭커 중 FA 계약을 세 차례 한 선수는 최정과 강민호 밖에 없다. 최형우가 2023시즌을 앞두고 통산 세 번째 다년계약(1+1년 22억원)을 맺었지만 비FA 계약이었다.
최정은 개인통산 495홈런으로 500홈런 돌파를 예약했다. 이번 FA 계약으로 유일무이한 600홈런에 도전한다. 한 마디로 클래스가 다른 레전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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