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화성특례시 이끈 정명근 화성시장
지역 내 총생산(GRDP) 91조 417억원,,,전국 1위, 지방자치 경쟁력 지수 7년 연속 1위
평균연령 39세로 전국 1위, 2023년 기준 출생아 수 6700명으로 전국 1위
화성시가 내년 1월 특례시 승격을 앞두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3년 전 인구 21만, 예산 2500억원의 도시에서 예산 4조원, 지역 내 총생산(GRDP) 91조 417억원으로 전국 1위, 지방자치 경쟁력 지수 7년 연속 1위라는 눈부신 성장을 이뤄낸 것.
시는 특례시 승격으로 확보되는 권한을 바탕으로 건축물 허가, 물류단지 지정 등 더욱 빠르고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특례시시장협의회(수원·고양·용인·창원)와 연계 협력네트워크 구축, 법령, 제도개선 등 공동사무를 추진하고 있다., 특례시가 되면 지역채권 발행, 건축물 허가, 택지개발지구 지정, 농지전용허가, 기관 조직 및 정원 관련 등에서 많은 권한을 갖게 된다. 무엇보다 지역 특성에 맞는 벤처기업을 육성할 수 있다. 신기술창업집적지역 지정 시 특례시장과의 직접 협의를 통한 지역 벤처기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
100만 화성특례시를 이끈 정명근 시장은 화성시가 이렇게 급격한 성장을 이루게 된 배경에는 "무엇보다 살기 좋아졌기 때문"인데, "기업유치와 신도시 및 신규 택지조성이 인구성장의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면서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일자리가 넘치는 도시'가 화성시를 상징하는 키워드"라고 했다.
정명근 시장은 특례시 승격 준비 과정에 가장 큰 관심사로 일반구 설치를 꼽고 "화성시는 844㎢로 서울의 1.4배나 되는 광활한 면적을 보유하고 있는데, 신도시 지역, 도농복합지역, 농촌지역, 어촌지역, 산업단지 등 각 권역별 지역별 특색이 아주 뚜렷한 지역이기에 각 특색에 걸맞는 행정구역의 조정과 맞춤형 구청 조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화성시에는 삼성전자, 기아자동차 등 고소득 일자리를 제공하는 대기업들과 이를 뒷받침하는 중소기업들이 많다. 시에 따르면 화성시 소재 제조업체 수는 2만8509개로 경기도에서 가장 많고 제약단지 등 22개의 산업단지가 운영 및 조성 추진 중으로 명실상부한 경기도 산업의 핵심기지다.
현재 운영 중이거나 조성 중인 산업단지 22개소, 지식산업센터 54개소 등 산업 기반시설 확충으로 경제활동 인구의 지속적인 유입 등 전국에서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지역으로 평균연령 39세로 전국 1위, 2023년 기준 출생아수 6700명으로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젊은 도시다. 2000년 이후로 60만명의 인구가 신도시 및 택지개발로 유입됐는데, 앞으로도 송산그린시티 15만명, 진안지구 7만명 등이 계획돼 있다.
취임 초 임기 내 20조원 투자유치를 목표로 설정한 정 시장은 "화성시가 150만을 넘어 200만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미래 전략산업(반도체·미래차·바이오) 등 국내외 유망 기업들의 투자유치가 필수적으로 임기 내 20조 투자유치를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 "지금까지 10조 8억원 투자유치 하는 성과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또 "삼성전자 HPC센터 약 1조5000억원, 기아 오토랜드 화성 PBV전용 신공장 조성 약 1조원, 현대차 기술연구소 R&D투자 확대 약 2000억원과 글로벌 반도체기업(ASML, ASM) 투자 유치를 통한 화성 반도체 산업 생태계 강화 등 약 1조3000억 원과 1조 원 추가 투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화성국제테마파크(스타베이 시티) 정상 추진, 종합병원 유치, 한국첨단반도체기술센터(ASTC) 유치와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사업 등 국가 선도형 전략 공모사업도 적극적으로 준비해 20조 원 투자유치 조기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특례시에 맞는 문화 복지 인프라 확장 건설에도 힘을 쏟고 있는데, 동탄 여울공원 외 12개소의 식물 전시·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복합 공공정원화 추진을 통해 보타닉가든, 화성 여울공원 전시온실 건립, 우리꽃식물원 개선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시민들의 생애주기를 함께하는 화성 테크노폴 추진에 대해 정 시장은 "100만 특례시를 넘어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주거, 문화, 교육 등의 혜택을 시민들이 모두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면서 "화성시에서 태어나서 교육을 받고, 양질의 직장에서 일하며,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경험하고, 행복한 주거공간에서 생활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화성 테크노폴이 지향하는 바"라고 했다.
정 시장은 시정의 최우선 가치로 신도심과 구도심(동쪽과 서쪽) 의 지역 격차에 대한 균형발전을 삼고 "화성형 균형발전은 권역별로 사람과 환경, 그 지역의 자원에 맞춰 차별화된 지역 특성을 이해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화성시 균형발전 지원 조례를 만들어 균형발전의 실효성 강화 및 체계적 추진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단순한 양적 성장을 넘어 시민의 삶의 질 향상, 복지, 문화, 경제, 교통 등 모든 분야에서 균형 잡힌 발전을 이루는 진정한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다짐했다.화성=김춘성기자 kcs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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