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즈 "'빙글빙글', 데모 너무 좋았는데…댄스 수요 없다는 것 알아"[인터뷰②]

장진리 기자 2024. 11. 6.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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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헤이즈가 데뷔 후 처음으로 발표했던 댄스곡 '빙글빙글'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헤이즈는 "'빙글빙글' 내기 전까지 제가 제일 많이 생각한 건 노래가 너무 똑같다, 비슷하다, 이런 피드백이었다. 스스로 변화하기가 어려워서 곡을 받아서 변화를 시도했다. ('빙글빙글' 발표 후) 피드백을 보고는 사람들이 저한테 원하는 게 명확하게 있었구나 생각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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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이즈. 제공| 피네이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헤이즈가 데뷔 후 처음으로 발표했던 댄스곡 ‘빙글빙글’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헤이즈는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피드백을 보고 사람들이 저한테 원하는 게 명확하게 있었구나 생각했다”며 “댄스곡은 수요가 없다는 걸 알았다”라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헤이즈는 지난해 4월 디지털 싱글 ‘빙글빙글’을 발표했다. ‘빙글빙글’은 숏폼에 적합한 중독성 강한 후렴이 돋보이는 댄스곡으로, 헤이즈가 데뷔 후 처음으로 댄스곡에 도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빙글빙글’은 발표 후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렸다. 일부는 헤이즈의 새로운 도전에 찬사를 보냈지만, 또 다른 팬들은 챌린지가 유행을 이끄는 가요계를 신경 쓴 전략이 헤이즈만의 매력을 퇴색시켰다는 따끔한 지적을 내놓기도 했다.

헤이즈는 “‘빙글빙글’ 내기 전까지 제가 제일 많이 생각한 건 노래가 너무 똑같다, 비슷하다, 이런 피드백이었다. 스스로 변화하기가 어려워서 곡을 받아서 변화를 시도했다. (‘빙글빙글’ 발표 후) 피드백을 보고는 사람들이 저한테 원하는 게 명확하게 있었구나 생각했다”라고 했다.

이어 “데모를 들었을 때는 그 노래가 너무 좋았다. 작곡가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다른 분들이 불렀으면 더 밝을 수 있었을텐데”라며 “그렇게까지 장문으로 저에 대한 진심을 담은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던 적이 없었다. 라디오할 때 손편지도 받고, 정말 많은 DM을 받았다”라고 ‘빙글빙글’ 발표 후 쏟아진 관심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헤이즈는 “너무 감사했다. 그만큼 제 음악에 진심이셨다는 것을 알았다. 미래 일을 장담할 순 없지만 댄스곡은 이제 없지 않을까. 수요가 없다는 걸 알았다”라며 “원하시는 감성 안에서 사운드가 소재를 달리 해서 다가가지 않을까”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헤이즈는 “저희 아버지가 진짜 좋아하셨다. 지금도 컬러링이다. 아빠는 ‘빙글빙글’이 너무 좋다고 한다. 저희 아버지처럼 그 곡을 좋아한다고 해주시는 분들이 있다. 에어로빅 하는 데서도 나오고 헬스클럽에서도 나온다”라며 “제 노래에 신나는 곡이 추가됐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라고 했다.

이어 “잘못 짚었다는 생각은 했다. 저는 모든 의견들을 겸허히 감사히 받아들이는데, 그분들이 말하는 변화와 도전은 그쪽(댄스곡)이 아니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그런 고민을 지금까지 하고 있고 앞으로도 하는 게 의무이자 본분이라고 생각을 한다”라며 “지금보다 좀 더 업템포지만 춤까지는 출 수 없는 노래를 내면 어떨까 한다. 힙합이 될 수도 있고 ‘앤드 줄라이’ 같은 곡을 기다리고 있다. 그때부터 10년이 지났고, 사람들도 변하고, 저도 변해서 똑같이는 못하겠지만 지금의 제가 그런 감성을 소화한다면 어떨까”라고 진화와 성장에 대한 욕구를 전했다.

▲ 헤이즈. 제공| 피네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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