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대선 결과 기다리며 일제히 반등...엔비디아, 애플 제치고 시총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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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미국 대통령, 의회 중간 선거일인 5일(현지시간)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
M7 빅테크 종목들이 일제히 오른 가운데 엔비디아는 6월 이후 4개월여 만에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한편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패 전망에 민감히 반응하는 트럼프미디어 주가는 장중 18%가 넘는 폭등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돌연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낙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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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미국 대통령, 의회 중간 선거일인 5일(현지시간)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
3대 지수가 모두 1% 넘게 뛰었다.
선거가 초 박빙이어서 대통령, 의회 선거 결과가 어쩌면 수 주일 뒤에 나올지 모른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이같은 변동성을 앞두고도 시장은 일단 상승했다.
M7 빅테크 종목들이 일제히 오른 가운데 엔비디아는 6월 이후 4개월여 만에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한편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패 전망에 민감히 반응하는 트럼프미디어 주가는 장중 18%가 넘는 폭등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돌연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낙폭이 확대됐다.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전일비 427.28 p(1.02%) 오른 4만2221.88로 마감했다.
시황을 폭넓게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70.07 p(1.23%) 상승한 5782.76으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259.19 p(1.43%) 뛴 1만8439.17로 올라섰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49 p(6.78%) 급락한 20.49로 떨어졌다.
전날 장중 시총 1위에 올랐다가 마감가 기준으로는 1위 수복에 실패했던 엔비디아는 이날 마침내 1위 탈환에 성공했다.
엔비디아는 전일비 3.86달러(2.84%) 급등한 139.91달러로 마감해 시가총액이 3조4300억달러로 불어났다.
애플도 1.44달러(0.65%) 오른 223.45달러로 마감했지만 시총은 3조3800억달러로 엔비디아에 밀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혜택을 볼 수혜주로 간주되는 테슬라와 트럼프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모기업인 트럼프미디어는 주가 흐름이 엇갈렸다.
트럼프 당선 가능성을 두고 시장 역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테슬라는 거래일 기준으로 엿새 내리 하락세를 접고 이레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10월 28일 이후 첫 상승세다.
테슬라는 8.60달러(3.54%) 급등한 251.44달러로 마감했다. 시간외 거래에서도 0.06% 더 오르는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법인세 감축을 약속한 트럼프가 당선되면 기업 실적이 개선돼 주가가 오를 것이란 기대로 증가 상승한 것도 대표적인 트럼프 트레이드로 볼 수 있다.
반면 트럼프가 백악관에 재입성하면 가장 큰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트럼프미디어는 이날 온탕과 냉탕을 옮겨 다녔다.
전날 12% 폭등했던 트럼프미디어는 이날도 급등세가 이어져 오후 들어 전일비 6.4달러(18.64%) 폭등한 40.74달러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돌연 상승 분을 모두 내주더니 결국 0.40달러(1.16%) 하락한 33.94달러로 마감했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정규거래 마감가보다 0.94달러(2.77%) 급락한 33.00달러로 더 떨어졌다.
감세를 내건 트럼프가 당선되면 미 재정적자가 급격히 불어나고, 국채 발행도 급증할 것이란 전망으로 상승세를 탔던 국채 수익률도 이번 주 들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준물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0.026 p 하락해 4.283%로 떨어졌다.
국제 유가는 지난달 30일 이후 거래일 기준으로 닷새를 내리 올랐다.
이날은 멕시코만 허리케인 우려와 트럼프 하락 베팅을 의미하는 달러 약세 속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1월물이 전일비 0.45달러(0.60%) 오른 배럴당 75.53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12월 인도분이 0.52달러(0.73%) 상승한 배럴당 71.9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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