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감정은 드러내야 건강에도 좋다"...맞는 말이었네!

박주현 2024. 11. 6.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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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은 습관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는 것을 억누른다.

대중 앞에서 특정 감정을 드러내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정서 과학(Affective Science)》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긍적적인 감정을 억제하는 것은 웰빙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다행스러운 것은 사람들은 긍정적인 감정보다는 부정적인 감정을 더 자주 억제한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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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 감정보다는 부정적 감정을 더 많이 억제
개인이 긍정적인 감정을 억제하는 것보다 부정적인 감정을 더 자주 억제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정적인 감정이 아닌 긍정적인 감정을 억제하는 것은 웰빙이 낮은 것과 연관이 있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대부분의 사람들은 습관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는 것을 억누른다. 대중 앞에서 특정 감정을 드러내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특히 남성의 경우 더 두드러진다.

《정서 과학(Affective Science)》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긍적적인 감정을 억제하는 것은 웰빙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다행스러운 것은 사람들은 긍정적인 감정보다는 부정적인 감정을 더 자주 억제한다는 것이었다.

국립대만대와 미국 노스웨스턴대의 연구진은 부정적인 감정과 긍정적인 감정을 억제하는 경향이 개인적 특성 때문인지, 이러한 경향이 웰빙의 다양한 측면과 어떻게 연관되는지 조사하기 위해 일련의 세 가지 연구를 수행했다.

첫 번째 연구에서 연구진은 감정 조절 전략에 대한 평가인 감정 조절 설문지에 대한 응답과 다양한 웰빙 측정 항목을 포함해 479명의 젊은 성인 참가자의 데이터가 포함된 세 개의 데이터 세트를 조사했다.

두 번째 연구에서는 문화적으로 다른 맥락에서 두 개의 데이터 세트를 분석했다. 한 데이터 세트는 미국 중년기 발달 전국 조사(MIDUS)에서 나왔고, 다른 데이터 세트는 건강한 미국 성인 샘플에서 감기 바이러스에 노출된 효과를 조사하는 피츠버그 콜드 연구에서 나왔다. 이 데이터 세트에는 감정 조절 설문지에 대한 응답과 다양한 웰빙 측정도 포함됐다.

세 번째 연구에서는 250명의 미국 참가자와 205명의 대만 참가자를 대상으로 이전 연구와 동일한 감정 조절 평가를 했다.

연구 결과 개인이 긍정적인 감정을 억제하는 것보다 부정적인 감정을 더 자주 억제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정적인 감정이 아닌 긍정적인 감정을 억제하는 것은 웰빙이 낮은 것과 연관이 있었다. 부정적 감정의 억제는 그렇지 않았다. 대만과 미국 참가자 모두에게서 결과는 동일했다.

연구 저자인 첸 웨이 유 박사는 "긍정적 감정만 억제하고 부정적 감정은 억제하지 않는 경우 웰빙이 낮아지는 것으로 예측됐다"고 설명했다.

박주현 기자 (sabina@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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