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뉴욕증시, 대선 개표 현황 주시 속 일제히 상승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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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최주연 외신캐스터
◇ 뉴욕증시
뉴욕증시는 미국 대선 본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특히 기술주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살아난 모습이었는데요.
다우지수는 1.02% 올랐고요.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23%, 1.43% 상승했습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지수도 오늘(6일) 1.68% 상승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도 모두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엔비디아는 2.85% 올라 다시 시총 1위 자리로 올라섰고요.
그밖에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0.65%, 0.73% 상승했습니다.
시총 6위부터 보면 테슬라가 오늘 7거래일 만에 반등에 나섰는데요.
누가 당선이 되더라도 테슬라에게는 긍정적일 수 있다는 전망에 주가가 3% 넘게 오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외에도 오늘 반도체 기업들이 대체로 강세를 보인 가운데 브로드컴이 3.17%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단기적으로 이번 대선 결과가 증시 변동성을 키울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현재 미국의 거시 지표를 볼 때 증시는 연말까지 계속해서 랠리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데요.
오늘 공개된 지표 역시 이를 뒷받침했습니다.
ISM에 따르면 이번 10월 서비스업 PMI는 56으로 나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고요.
2022년 7월 이후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허리케인과 항만 노조 파업에도 불구하고 수치가 매우 잘 나온 것인데요.
ISM 측은 10월에 14개 산업이 성장세를 보여 9월에 12개 산업이 성장한 것보다 더 늘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만큼 아직 미국의 서비스업 업황은 탄탄한 것으로 보이죠.
같은 날 발표된 10월 S&P 글로벌 서비스업 지수 역시 55를 기록해 확장 국면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발표됐는데요.
이번 수치는 신규 주문 지수가 늘어나고 기업 고객들이 새로운 프로젝트를 착수할 의지를 보여 신규 사업 지수가 크게 늘어난 것이 전체 수치를 끌어 올린 것으로 해석됩니다.
◇ 국채금리·국제유가
강한 경제 지표 발표에 큰 폭으로 오르던 국채금리는 장 후반에 나온 10년물 국채 경매 수요가 좋게 나오자 상승폭을 일부 되돌렸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0.03%p 떨어졌고, 2년물 국채금리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최근 며칠간 떨어지던 비트코인은 다시 반등세에 나섰습니다.
암호화폐 시장 폴리마켓에서는 트럼프 당선 가능성을 높게 반영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어제(5일) 9300만원 대까지 떨어진 비트코인 가격은 오늘 오전 5시에 24시간 전 대비 2% 넘게 올라 9600만 원대에서 거래됐습니다.
국제유가는 대선 결과에 대한 경계심이 짙어진 가운데 멕시코만의 허리케인 발생 가능성에 상승했습니다.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배럴당 71달러, 75달러에 마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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