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S] 어지럽고 손 떨리는 '저혈당'… 초콜릿 먹으면 안 되는 이유

김동욱 기자 2024. 11. 6. 06: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약물치료를 받는 당뇨병 환자가 흔히 겪는 합병증 중 하나인 저혈당은 발병 시 포도당을 섭취해야 한다.

6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저혈당이 발생하면 자율신경계의 기능이 올라가 생기는 증상과 중추신경계에 포도당이 부족해 생기는 증상 및 징후가 나타날 수 있다.

다른 만성질환이나 중증 질환이 있거나 고령 및 소아 청소년 환자, 당뇨병을 오래전 진단받은 환자 등은 중증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으니 항상 경계할 필요가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흡수 속도 느려… 요구르트·주스·사탕 등이 효과적
저혈당 발생 시 대처법이 주목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약물치료를 받는 당뇨병 환자가 흔히 겪는 합병증 중 하나인 저혈당은 발병 시 포도당을 섭취해야 한다. 단 초콜릿 등 지방이 함유된 음식은 흡수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간식 선택에 유의하는 게 좋다.

6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저혈당이 발생하면 자율신경계의 기능이 올라가 생기는 증상과 중추신경계에 포도당이 부족해 생기는 증상 및 징후가 나타날 수 있다. ▲맥박수 증가 ▲손 떨림 ▲불안감 ▲식은땀 흘림 ▲공복감 ▲쇠약 ▲피로 ▲어지럼 ▲의식의 변화 등이 대표적이다.

저혈당이 의심되는 경우 환자가 혈당을 측정할 수 있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혈당측정기로 혈당 수치를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측정한 혈당 수치가 70mg/dL 미만이고 의식이 있는 환자는 15~20g의 포도당을 섭취하고 15분 동안 휴식을 취한 뒤 혈당을 측정하면 된다. 혈당이 정상 범위로 회복되지 않았다면 포도당 섭취를 반복해야 한다.

포도당 15~20g에 해당하는 음식은 설탕(15g)이나 꿀(15ml) 한 큰 숟가락, 요구르트 1개(100ml), 주스나 청량음료(175ml), 사탕 3~4개 등이 있다. 초콜릿이나 아이스크림처럼 지방이 함유된 음식은 흡수 속도가 느려 혈당이 빨리 올라가지 않을 수 있어 저혈당에 대한 처치로 적절하지 않다.

저혈당은 식사를 불규칙하게 하거나 신체활동이 평소보다 많을 때 발생할 수 있다. 과도한 음주도 저혈당을 일으키니 주의해야 한다. 다른 만성질환이나 중증 질환이 있거나 고령 및 소아 청소년 환자, 당뇨병을 오래전 진단받은 환자 등은 중증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으니 항상 경계할 필요가 있다.

질병청은 "저혈당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저혈당의 증상 및 징후, 대처 방법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며 "저혈당이 생길 위험이 높다면 항상 포도당이 포함된 음식을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