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보다 나은 아우` 기아, 인기 SUV로 수요 위축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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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업계가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기아가 신형 스포츠실용차(SUV)와 부분변경 모델 출시 등으로 위기를 돌파하고 있다.
6일 현대자동차, 기아, 한국GM, KG 모빌리티(이하 KGM), 르노코리아 등 완성차 5사의 판매실적을 종합하면 이들은 국내에서 올 1월부터 10월까지 총 111만4278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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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신차와 부분변경으로 선방
국내 완성차 업계가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기아가 신형 스포츠실용차(SUV)와 부분변경 모델 출시 등으로 위기를 돌파하고 있다.
6일 현대자동차, 기아, 한국GM, KG 모빌리티(이하 KGM), 르노코리아 등 완성차 5사의 판매실적을 종합하면 이들은 국내에서 올 1월부터 10월까지 총 111만4278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감소했다.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완성차 업계는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경기침체와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 등으로 수요 위축을 겪는 중이다. 여기에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기)으로 인해 지난해와 올해 신형 전기차를 대거 선보인 업체들이 위기를 겪고 있다.
기아도 국내에서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누적 44만5925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했다. 다만 현대차가 7.5%, 한국GM이 36.8%, KGM이 24.8% 줄어든 것에 비하면 양호한 수준이다.
4년 만에 신차를 출시한 르노코리아 제외 4사 판매량이 일제히 감소한 가운데 기아가 선방할 수 있었던 데에는 SUV 신차와 부분변경 출시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SUV 명가로 불리며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쌓고 있던 기아는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SUV의 인기가 높아지자 함께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인기 차급인 소형·준중형·중형 SUV에서 각각 셀토스, 스포티지, 쏘렌토가 판매 1위를 차지하며 기아의 상승세를 증명했다.
이 차들의 인기는 올해도 이어졌다. 특히 지난해 8월 쏘렌토 부분변경이 출시되며 올해 기아 및 레저용차(RV) 최초 연간 베스트셀링카 자리도 유력하다.
국내 대표 대형 RV인 카니발도 지난해 11월 부분변경 판매를 시작했으며, 최근 각광받고 있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까지 추가해 쏘렌토에 이어 판매 2위를 달리고 있다.
소형 전기 SUV 신차를 선보인 것도 판매량에 도움이 됐다. 기아는 올 하반기 EV3를 선보이고 판매에 돌입했다. EV3는 기아가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야심 차게 개발한 모델로 보조금 수령시 3000만원대의 가격과 501㎞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해 '가성비' 전기차로 인기를 끌고 있다. 본격 판매에 나선 지 4달 만에 1만106대가 팔리며 기아 전기차 모델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기아는 SUV를 필두로 한 견조한 판매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글로벌 베스트셀링카인 스포티지 부분변경을 출시했으며, 셀토스 완전변경도 내년 출시 예정이다. 신형 셀토스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내년에는 전기차 EV4·EV5와 첫 목적기반차량(PBV)인 PV5도 출시될 예정으로 기아의 라인업 확장에 따른 판매량 증가도 기대된다.
임주희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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