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엄청난 승리 거둘 것" vs 해리스 "미국인 분열에 지쳐"

김광태 2024. 11. 6.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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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우리는 함께 엄청난 승리를 거두고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이 자신을 "지능이 낮다"(low-IQ individual), "쓰레기"(trash) 등으로 모욕한 것에 대해선 "소음"(noise)이라고 규정하며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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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우리는 함께 엄청난 승리를 거두고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우리 모두는 우리를 갈라놓는 것보다 더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을 통해 "오늘은 미국 역사상 가장 중요한 날이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들은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길 원하기 때문에 유권자의 열정이 치솟고 있다"면서 "이것은 (투표 대기) 줄이 길 수 있다는 의미"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급진 공산주의 민주당 당원들은 여러분이 짐을 싸서 집으로 가길 원한다"면서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투표를 꼭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오전 대선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한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우리를 분열시키는 이 시대에 솔직히 지쳐있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판하고 자신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우리는 성공과 좌절을 함께 겪는다"면서 "리더십은 공통점을 찾으려 노력해야 한다. 끊임없이 사람들을 질책하고 깎아내리는 것이 아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이 자신을 "지능이 낮다"(low-IQ individual), "쓰레기"(trash) 등으로 모욕한 것에 대해선 "소음"(noise)이라고 규정하며 일축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나 밴스 상원의원의 이름을 거론하지 않은 채 "내가 집중하는 걸 방해하려는 의도"라며 "나는 그런 소음에 방해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또 "그건 무엇보다 정말로 그들 스스로를 비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내가 집중하는 것과 목적은 분명하다"며 "나의 목적은 사람들을 고양시키고, 그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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