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도 안 했는데 “월급 보내, 2배로 불려줄게” 남친 황당 (연참)[어제TV]

유경상 2024. 11. 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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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의 황당한 요구에 모두가 기함했다.

고민녀가 승진 기념으로 소고기를 먹자고 하자 남친은 시간이 안 된다며 소고기 사줄 돈을 통장으로 보내달라고 몇 번이나 말했다.

곽정은은 "두 배로 불려준다는 건 대부분 사기다. 남친의 말에 매력을 느낀 건 고민녀도 큰 문제"라며 "고민녀에게 2억이 있으면 다를 텐데, 나는 1억이 없는데 저러면 멋있는 사람으로 볼 수도 있다. 요즘 10억으로 은퇴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10억으로 은퇴하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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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Joy ‘연애의 참견’ 캡처
KBS Joy ‘연애의 참견’ 캡처

남친의 황당한 요구에 모두가 기함했다.

11월 5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는 1살 연상 남친과 9개월 연애 중인 29살 고민녀가 조언을 구했다.

남자친구에게는 특이한 선물 취향이 있었다. 100일 기념 선물로 미국 주식을 사달라고 했다. 고민녀가 승진 기념으로 소고기를 먹자고 하자 남친은 시간이 안 된다며 소고기 사줄 돈을 통장으로 보내달라고 몇 번이나 말했다.

여기에 남친은 고민녀의 집으로 멋대로 소형 세탁기를 배송시켰다. 모친이 가전을 바꾸며 필요 없어진 세탁기를 멋대로 보내고 특별 할인가라며 돈을 보내라고 요구했다. 고민녀의 집에는 이미 최신형 세탁기와 건조기가 있었다. 주우재는 “무료로 주는 것도 미리 물어봐야 하는데 멋대로 보내놓고 돈을 달라고?”라며 경악했다.

남친이 돈에 집착하는 이유는 45살 은퇴를 꿈꾸는 파이어족이기 때문. 목표는 10억, 현재 1억 2천을 모았다. 남친은 심지어 SNS에 “생일축하 선물은 돈으로 받을게요”라며 계좌번호를 올려뒀다.

그런 남친이 어느 날 갑자기 먼저 여행을 제안했다. 고민녀는 첫 여행이라 기대했지만 알고 보니 블로그에 숙소 홍보글을 올려주기로 한 것. 식사 메뉴도 모두 홍보로 정해져 있었다. 심지어 여행지에서 배달 알바도 했다.

결국 연인은 크게 싸웠고, 얼마 후 남친은 고민녀를 모임 통장에 초대하고 1억을 입금 “내가 10년 모은 전 재산이다. 자기가 매달 월급 보내주면 모아서 잘 굴려볼게. 내 은퇴 계획에 자기는 없는 거 같다며. 같이 은퇴 준비하면 좋을 것 같다. 생활비는 내 카드 줄 테니 그걸로 하고. 돈은 무조건 2배로 불려 줄 테니 나만 믿어라”고 말했다.

곽정은은 “두 배로 불려준다는 건 대부분 사기다. 남친의 말에 매력을 느낀 건 고민녀도 큰 문제”라며 “고민녀에게 2억이 있으면 다를 텐데, 나는 1억이 없는데 저러면 멋있는 사람으로 볼 수도 있다. 요즘 10억으로 은퇴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10억으로 은퇴하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주우재는 “네 월급을 내놓으라고 했다. 노골적인 상황을 겪고도 물어보는 자체가 이해 안 된다. 당장 헤어져라. 한동안 남자 만나지 말고 일을 열심히 해라”고 이별을 권했다. 김숙은 “네 월급 2배로 만들어줄게. 결혼하자고 안 했다. 정신 바짝 차려라. 마음은 다쳐도 돈은 지켜라. 헤어짐을 준비해라”고 당부했다.

서장훈은 “끌려가다보면 돈, 마음, 정신, 전부 다 잃고 나중에 정말 피폐하게 청춘이 지나갈 거다. 빨리 손절하시고 안전하게 이별하시기 바란다”며 “헛된 꿈을 꾸는 남친, 정신 차려라”고 일침 했다.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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