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환 폭로➝양육권 소송..율희도 '이혼 전쟁' 참전 [Oh!쎈 이슈]

선미경 2024. 11. 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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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스타들의 이혼 소식과 갈등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율희도 이혼 전쟁에 참전했다.

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밴드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과 결혼 5년 만에 이혼을 발표한 가운데, 다시 이혼 갈등이 빚어질 전망이다. 최근 최민환의 성매매 의혹을 폭로해 파장이 커지면서 세 자녀의 양육권을 되찾기 위해 조정 신청에 나선 것. 방송 활동에 복귀한 율희가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율희는 서울가정법원에 양육권자 변경 및 위자료⋅재산분할 청구에 대한 조정신청을 접수했다. 이날 소장이 정식으로 접수됐으며, 이혼 1년 만에 전 남편 최민환이 가졌던 양육권 등을 되찾아 오기 위해 다시 한 번 법적 절차를 밟게 됐다.

지난 해 12월 이혼을 발표한 율희와 최민환은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었다. 함께 방송에 출연해 얼굴이 알려지기도 했었다. 이혼 후 아이들의 양육권은 최민환이 갖기로 했고, 이로 인해 율희는 ‘아이들을 버렸다’라는 무분별한 비난과 악성 댓글에 시달리기도 했었다. 

그리고 율희가 세 자녀의 양육권을 되찾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알리며 다시 갈등이 예고됐다. 율희는 지난 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 변호사를 만나 자문을 구했다. 율희는 “방송 후 많은 사람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받았다. 늦었지만 바로잡아야겠다”라면서 심경의 변화를 알렸다. 그러면서 율희는 “아이들에게 떳떳한 엄마로 살아가기 위해서”라고 심경 변화의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변호사를 찾은 율희는 먼저 “일단 제가 작년 9월 이혼 신고하고, 12월에 최종으로 이혼 확정이 되면서. 아이들이 셋이다. (양육권은) 현재 남편이 키우고 있다. 그러면서 조정했던게 (아이들) 면접 교섭은 수시로, 자유롭게 하고. 양육비는 0원, 재산분할과 위자료도 0원이었다”라고 자신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혼 전문 변호사 신은숙은 “그게 양육비를 안받는 대신에 재산분할이나 위자료도 아무것도 안받겠다는 내용은 어디다가 썼냐”라고 물었고, 율희는 “쓰지 않았다. 그냥 서로 말로 합의가 됐다”라고 답했다.

또 율희는 “친권은 원래 반반하려고 했는데, 법원에서 이러면 상황이 그럴 수 있으니 ‘한쪽으로 주는 게 낫다’고 해서, 그것도 아빠 쪽으로 가져갔다. 그렇게 정리를 했는데, 제가 다시 양육권을 가지고 오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신 변호사는 “친권은 왜 공동으로 안 하냐면, 아이들한테 재산이 있는 게 아니면 양육자와 친권이 분리됐을 때 불편한 점이 있다. 친권을 누가 갖고있다고 해서 누가 유리하거나, 불리한 게 아니기 때문에. 친권, 양육권은 보통 세트로 한 사람한테 주는 게 일반적”라고 했고, 율희도 이미 아는 내용인듯 “그렇다고 하더라고요”라고 했다.

율희의 변화는 앞서 터졌던 최민환 관련 폭로와 연결되고 있다. 율희는 ‘이제 혼자다’를 통해 방송에 복귀한 후 지난 달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결혼 생활 중 최민환이 유흥업소에 출입했으며, 자신을 성추행했다는 내용을 폭로했다. 율희는 최민환이 가족들 앞에서 자신의 가슴에 돈을 꽂고, “어머니 아버지 앞에 있는 제 중요부위를 만지고 가슴을 쥐어뜯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최민환이 업소 관계자로 보이는 남성과 새벽에 여러 차례 통화해 ‘아가씨’를 찾는 녹취록이 공개돼 파장이 커졌다. 성매매 의혹이 불거지면서 최민환은 FT아일랜드 활동 및 모든 미디어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이후 최민환의 성매매, 성추행 등 의혹과 관련해서 경찰 조사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최민환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율희가 세 자녀의 양육권과 위자료⋅재산분할을 위한 조정 신청을 내면서 이들의 갈등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율희가 이혼 1년 만에 최민환과의 결혼 생활에 대해 폭로하며 법적 절차를 시작한 만큼, 양육권 등에 대한 의지가 큰 것으로 해석되고 있는 상황이다. 율희의 폭로와 양육권자 조정신청에 대해서 침묵했던 최민환이 직접 입장을 밝힐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TV조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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