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격차로 승리 확신”… 트럼프, 투표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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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당일인 5일(현지시각) 투표를 완료했다.
해리스 부통령의 승률은 하루 전보다 1%포인트 오른 반면에 트럼프 후보는 1%포인트 하락했다.
예상 승률은 일주일 전과 비교해서 해리스 부통령은 5%포인트가 오르고, 반대로 트럼프 후보는 5%포인트가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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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당일인 5일(현지시각) 투표를 완료했다.
트럼프 후보는 이날 플로리다 팜비치 맨들 레크리에이션 센터에서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함께 투표했다.
트럼프 후보는 한 표를 행사한 뒤 취재진에게 자신이 승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매우 자신감이 있다. 우리는 모든 곳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고 들었다”면서 ‘접전’도 아닌 큰 격차로 이길 것이라고 믿는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냈다.
한편 미국 대통령 선거의 승부를 예측하는 모델은 선거 전 마지막 날까지 동률을 기록했다. 이날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미국 대선 결과 예측 모델에 따르면 양당 후보의 마지막 예상 승률(4일 기준)은 50 대 50으로 분석됐다.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이 예측 모델에서 대선을 100번 치를 경우 50번 승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후보 역시 같다. 다만 대선 막판의 추세를 따져볼 때 해리스 부통령의 단기적인 상승세가 관측됐다.
해리스 부통령의 승률은 하루 전보다 1%포인트 오른 반면에 트럼프 후보는 1%포인트 하락했다. 예상 승률은 일주일 전과 비교해서 해리스 부통령은 5%포인트가 오르고, 반대로 트럼프 후보는 5%포인트가 빠졌다.
이코노미스트의 예측 모델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후보는 지난달 10일과 11일 50대 50의 동률을 기록한 이래 해리스 부통령이 줄곧 앞서다가 19일 트럼프 후보는 51%, 해리스 부통령 49%로 뒤집혔다.
이후 트럼프 후보는 열흘가량 선두를 점하다가 지난달 30일 또다시 50대 50의 동률을 기록했고, 이후 두 후보가 엎치락뒤치락하며 마지막까지 초접전 양상을 보여왔다.
이코노미스트 모델에서 마지막 예상 승률은 동률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양측의 획득 예상 선거인단 수 중간값은 해리스 부통령이 270명으로, 트럼프 후보(268명)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대선에서는 주별로 분포된 전체 선거인단 538명 중 과반인 270명 이상을 확보해야 당선된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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