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식물의 이름은 어디서 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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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흔히 길에서 만나는 꽃도 이름을 알면 새롭게 느껴지고 잊히지 않는다.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식물의 학명을 이해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식물의 꽃차례 특징, 암수 구분법, 수분법도 친절히 안내한다.
40여개 식물이름을 상세히 다루며 "비슷한 이름을 가진 식물은 과연 친척 관계일까?" "'개'나 '쥐'가 붙은 식물은 열등한 걸까?" 등 호기심을 자극하는 내용으로 흥미를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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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김춘수 시인의 시 ‘꽃’에 나오는 구절이다. 사랑은 이름을 아는 것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흔히 길에서 만나는 꽃도 이름을 알면 새롭게 느껴지고 잊히지 않는다. 책 ‘식물의 이름은 어디서 왔을까’에선 식물의 익숙한 한국명과 낯선 학명을 함께 다루며 그에 얽힌 이야기와 역사, 또 이름을 몰랐던 식물들의 존재를 일깨우도록 돕는다.
저자 김영희씨는 산림교육전문가이자 이름 없던 들꽃 ‘쇠뿔현호색’의 이름을 지은 명명자다. 그는 어릴 때부터 숲에 머물기 좋아하고 한번 본 식물은 잊어버리지 않았다.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식물생명유전공학을 전공하고 국립수목원 등에서 산림교육을 해왔다. 현재 20년 넘게 산림교육전문가 양성 과정을 지도하고 있다.
책은 ‘식물 이름 리딩 가이드’로 시작한다.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식물의 학명을 이해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식물의 꽃차례 특징, 암수 구분법, 수분법도 친절히 안내한다. 본문은 4부로 구성돼 있다. 40여개 식물이름을 상세히 다루며 “비슷한 이름을 가진 식물은 과연 친척 관계일까?” “‘개’나 ‘쥐’가 붙은 식물은 열등한 걸까?” 등 호기심을 자극하는 내용으로 흥미를 끈다.
김영희/ 행성B/ 276쪽/ 1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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