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토 ‘또 쓰러졌다’···데뷔전도 못 치르고 다시 부상 OUT···중족골 골절 추가 수술
한때 김민재(28)를 밀어낼 강력한 경쟁자로 여겨졌던 이토 히로키(25·이상 바이에른 뮌헨)가 또다시 쓰러졌다. 프리시즌 당한 중족골 골절 부상 부위에 추가적인 수술을 받았고, 앞으로 더 결장이 길어질 예정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토가 중족골 부위에 추가적인 수술을 받았다. 오늘 수술대에 올랐고, 수술은 무사히 끝났다”라며 이토의 추가 수술 소식을 알렸다.
이어 “이토는 당분간 결장할 예정이다. 그는 가능한 한 빠르게 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이토는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뮌헨의 1호 영입이었다. 지난 시즌 슈투트가르트의 최후방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팀이 독일 분데스리가 2위에 오르는데 크게 기여한 이토를 뮌헨은 옵션 포함 2,800만 유로(약 423억 원)에 영입하며 수비진 보강에 나섰다.
이토는 수비진에서 다재다능한 선수다. 축구계에서 희소성이 큰 왼발잡이 센터백으로 레프트백까지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특히나 센터백에서나, 레프트백에서 보여주는 좋은 후방 빌드업 능력을 통해 공격의 시발점 역할까지 할 수 있다.
큰 기대를 안고 뮌헨 유니폼을 입었으나 시작부터 꼬였다. 지난 7월 프리시즌 FC 뒤렌과의 경기에서 중족골 골절 부상을 당하면서 시즌이 시작하기도 전에 팀에서 빠지게 됐다. 가벼운 부상이 아니었고, 수술대에까지 오르며 수술을 받은 이토는 재활에 매진했고 최근 훈련에 복귀하며 점점 데뷔전이 가까워지고 있었다.
하지만 다친 그 부위에 추가적인 수술이 필요하게 되면서 다시 수술대에 올랐고, 결국 더 결장이 길어지게 됐다. 현지 예상에 따르면 앞으로 몇 달간 더 결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직 뮌헨 공식 데뷔전도 치르지 못한 이토의 복귀는 다시 불투명해졌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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