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몽룡-심청이-놀보가 함께 등장 ‘마당놀이 모듬전’

박선희 기자 2024. 11. 6. 03: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립극장이 마당놀이 대표작을 엮은 '마당놀이 모듬전'을 선보인다.

5일 국립극장은 달오름극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획공연 '마당놀이 모듬전'을 이달 29일부터 내년 1월 30일까지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국립극장 마당놀이 10주년을 기념한 것으로 그간 선보인 대표작 '심청이 온다', '춘향이 온다' 등의 흥미로운 장면을 엮은 '모듬전' 형태로 공연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립극장 마당놀이 10주년 기념
29일부터 내년 1월말까지 공연
윤문식-김성녀-김종엽 특별출연
배우 김종엽, 윤문식, 연출가 손진책, 작곡가 박범훈, 안무가 국수호(왼쪽부터)가 5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열린 2024∼2025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기획공연 ‘마당놀이 모듬전’ 기자간담회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국립극장이 마당놀이 대표작을 엮은 ‘마당놀이 모듬전’을 선보인다. 5일 국립극장은 달오름극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획공연 ‘마당놀이 모듬전’을 이달 29일부터 내년 1월 30일까지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마당놀이는 1981년 극단 미추에서 처음 선보였다. 이후 2014년 국립극장이 극장식 마당놀이를 시작해 2020년 ‘춘풍이 온다’를 마지막으로 상연했다. 이번 공연은 국립극장 마당놀이 10주년을 기념한 것으로 그간 선보인 대표작 ‘심청이 온다’, ‘춘향이 온다’ 등의 흥미로운 장면을 엮은 ‘모듬전’ 형태로 공연된다. 이몽룡·심청이·놀보 등이 같이 등장하는 방식이다.

손진책 연출을 비롯해 극작가 배삼식, 안무가 국수호, 작곡가 박범훈 등 그간 마당놀이를 만들어 온 제작진과 배우 윤문식·김성녀·김종엽이 특별 출연한다. 여기에 국립창극단 배우들과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젊은 배우들이 출연해 신구 세대가 어우러진다. 손진책 연출은 “세 가지 스토리가 엮이며 세 작품에 대한 비교 감상과 보완 역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마당놀이는 공연 내내 추임새가 이어지는 등 관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꾀한다. ‘심봉사’ 역할을 맡은 윤문식은 “관객들이 구경하러 오는 게 아니라 참여하러 오는 가장 한국적인 놀이문화가 마당놀이가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