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만 보고 살라 작별? 난 직접 대화해”…이적설 일축한 슬롯 감독

박진우 기자 2024. 11. 6.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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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네 슬롯 감독이 모하메드 살라의 작별 발언은 추측일 뿐이라 밝혔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5일(한국시간) "리버풀의 슬롯 감독은 살라가 최근 SNS에 게재한 게시물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슬롯 감독은 언론이 전체적인 이야기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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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아르네 슬롯 감독이 모하메드 살라의 작별 발언은 추측일 뿐이라 밝혔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5일(한국시간) “리버풀의 슬롯 감독은 살라가 최근 SNS에 게재한 게시물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슬롯 감독은 언론이 전체적인 이야기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살라는 리버풀 역사의 ‘산 증인’이다. 살라는 지난 2017-18시즌 위르겐 클롭 감독의 부름을 받고 리버풀로 입성했다. 살라는 이적 직후부터 팀의 주전 윙어이자 골잡이 역할을 이행하며 팀의 역사를 함께 써내려갔다. 살라는 현재까지 공식전 349경기에 출전해 무려 211골을 기록했다. 리버풀에 입성한 이후 매 시즌 20골 미만을 기록한 적이 없을 정도의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감독이 바뀌어도 여전히 ‘에이스’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살라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슬롯 감독 체제에서도 확실한 입지를 보여준다. 살라는 리그 10경기 7골 5도움을 올리며 슬롯볼의 ‘핵심’으로 굳건히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살라와 리버풀의 미래는 그리 밝지 않았다. 살라의 계약이 내년을 끝으로 만료되는 상황, 지난 시즌부터 현재까지 수많은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지난 리그 3R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직후 인터뷰로 작별을 암시하기도 했다. 살라는 당시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모두가 예상했듯이 이번이 내가 구단에서 보내는 마지막 해다. 나는 그저 즐기고 싶을 뿐이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뛰는 것이 마지막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며 사실상 이별을 선언했다. 이후 슬롯 감독은 공개 석상에서 살라와의 재계약을 원한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아직 구단과 살라 사이에는 아무런 움직임이 없는 상황이다.


살라는 또 다시 의미 심장한 말을 남겼다. 살라는 지난 3일 열린 10R 브라이튼전 이후 SNS를 통해 “리버풀이 있어야 할 곳은 순위표의 정상이다. 그 이하로는 만족할 수 없다. 모든 팀이 경기에서 승리하지만 결국 우승팀은 단 하나다. 그것이 우리의 목표다. 어제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무슨 일이 일어나든 안필드에서 골을 넣는 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영국 현지 언론과 팬들은 살라가 사실상 작별 인사를 고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았다. 그러나 슬롯 감독은 이를 두고 ‘추측’에 불과하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슬롯 감독은 이를 질문한 기자를 향해 “당신은 다른 방식으로 해석한 것 같다. 나는 선수들의 SNS 게시물을 보지 않는다. 나는 그들과 직접 대화한다. 당신은 그럴 수 없고, 이는 내가 가지는 이점이다. 살라는 현재 매우 좋은 상태에 있다. 리버풀에 있는 동안 언제나 그랬고, 이번 시즌 또한 마찬가지다”라며 살라의 이별 가능성을 일축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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