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글로벌 AI비서 ‘에스터’ 공개
내년 북미 시작으로 출시 확대
SK텔레콤이 해외 이용자를 겨냥한 AI(인공지능) 비서 서비스 ‘에스터’를 처음으로 공개하고, 글로벌 AI 서비스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5일 밝혔다. 현재 국내에 서비스하고 있는 AI 비서 ‘에이닷’의 해외 버전인 셈이다. 내년 북미를 시작으로 출시국을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에스터는 단순한 질의 응답, 검색을 넘어 이용자 요청에 따라 스스로 목표·계획을 세우고 특정 업무를 완전히 수행할 능력을 갖췄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예를 들어, “이번 주말에 파티하는데 저녁 준비를 도와줘”라고 요청하면, “치킨 샐러드 요리와 칠면조 야채 볶음 중 어떤 것을 원하시나요” 같은 질문을 던지며 이용자의 의도를 명확히 파악한다. 이후 알맞은 레시피를 전달하고 준비물, 요리 순서 등 할 일 목록을 세분화해 스케줄을 짜고 필요한 식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까지 연계해준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간편한 계획 수립, 빈틈 없이 꼼꼼한 관리, 신속한 응답이 에스터의 특징”이라며 “식당, 숙박, 교통편 예약을 비롯해 모호하고 복잡한 요청도 잘 처리할 수 있다”고 했다.
서비스명인 에스터(A* 혹은 Aster로 표기)는 ‘사람들의 일상을 안내하는 동반자’란 뜻으로, 중요한 일을 체크할 때 쓰는 별표(*·asterisk), 프로그래밍 언어에서 별표의 의미인 무궁무진한 연결·확장, 안내자(navigator) 등에서 따왔다. SK텔레콤 정석근 글로벌·AI테크사업부장(부사장)은 “사용하기 쉽고 활용도 높은 AI 서비스를 위해 글로벌 테크 기업들과 전방위로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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