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치치&귄도안으로는 힘들 것”···‘로드리 아웃’ 맨시티, 캐러거는 새로운 MF 영입 필요하다고 주장

박찬기 기자 2024. 11. 6.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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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친 로드리.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제이미 캐러거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이번 시즌 목표를 이루려면 1월 이적시장에서 추가적인 미드필더를 영입해야 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5일(이하 한국시간) “캐러거는 맨시티가 이번 시즌 목표를 달성하려면 1월에 미드필더를 영입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리그 4연패를 기록한 맨시티는 남은 경기에서 로드리가 출전할 수 없다. 캐러거는 현재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그를 대체할 수 있는 선수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라며 “맨시티는 지난 토요일 본머스에 패하면서 리그 30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했고, 리버풀에 리그 선두 자리를 내줬다”라고 덧붙였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맨시티는 지난 3일 본머스 원정에서 1-2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주중 카라바오컵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1-2 패배를 당한 데 이은 2연패였으며 리그 30경기 무패 행진이 마감되는 패배였다. 이 패배로 맨시티는 리버풀에 승점 2점 뒤진 2위로 내려앉았다.

어찌 보면 예견된 패배였는지도 모르겠다. 최근 맨시티는 경기력이 좋지 않은 상태였다. 리그에서 풀럼,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모두 승리를 거두기는 했으나 한 골차 신승이었고 좋은 경기력으로 이긴 경기들이 아니었다.

로드리는 아스널전에서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며 시즌을 조기에 마쳤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맨시티의 경기력이 흔들리기 시작한 가장 큰 원인은 바로 로드리의 부재다. 맨시티의 핵심이자 2024 발롱도르를 수상한 로드리는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면서 조기에 시즌 아웃됐다. 로드리가 빠진 뒤, 맨시티의 중원이 흔들리기 시작하며 불안한 경기력이 계속되고 있다.

로드리를 대신해서 마테오 코바치치가 나오고 있지만 역시나 그의 역할을 완벽히 대체하기는 역부족이었다. 로드리는 3선에는 백4 라인을 보호하고 빌드업의 중심이 되며 때로는 득점까지도 터트리며 다재다능함을 보여줬다. 하지만 코바치치가 그 역할을 홀로 모두 소화하기에는 힘에 부쳐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마테오 코바치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일카이 귄도안.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캐러거도 이 점을 언급했다. 그는 “현재 맨시티는 최고의 미드필더 로드리를 잃은 상태다. 그 포지션에 코바치치와 일카이 귄도안이 뛸 수 있지만 둘 다 30대가 넘은 선수다”라며 “만약 본머스와 같이 중원에서 매우 높은 활동량을 보여주는 팀을 상대하게 된다면 그들의 한계를 느끼게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맨시티가 1월 이적시장에 움직이게 될지 지켜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울 것이다. 나는 맨시티가 이 2명의 선수로 시즌 종료까지 버틴다면 그들이 원하는 목표를 이뤄내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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