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점슛보다 3점슛’ 한국가스공사, 화끈한 외곽포로 KT에 17점차 뒤집기···‘6연승+단독 선두’

윤은용 기자 2024. 11. 6.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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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니콜슨. KBL 제공



한 때 17점차까지 점수차가 벌어져 패색이 짙었던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무시무시한 외곽포를 앞세워 대역전극을 연출하고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한국가스공사는 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수원 KT에 82-74로 이겼다.

파죽의 6연승을 질주한 한국가스공사(6승1패)는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2연승에 실패한 KT는 4승3패가 돼 5위로 떨어졌다.

이날 한국가스공사는 전반전 2점슛 성공률이 20%대에 머물렀고 리바운드도 연거푸 빼앗겼다. 반면 KT는 허훈과 한희원 등의 활약을 앞세워 차곡차곡 차이를 벌려갔다.

KT가 68-57, 11점차로 앞선 가운데 맞은 4쿼터에서도 한국가스공사의 공격은 부진했다. 그러다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믿기지 않는 기세로 KT를 몰아붙이며 순식간에 기세를 뒤집었다. KT가 74-67로 앞선 종료 4분49초 전 샘조세프 벨란겔과 앤드류 니콜슨의 연속 8득점으로 단숨에 75-74로 경기를 뒤집은 한국가스공사는 종료 2분43초 전 벨란겔의 스틸에 이은 정성우의 3점슛이 작렬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갔다. 여기에 종료 1분48초 전 벨란겔의 3점슛으로 7점차를 만들며 쐐기를 박았다.

이날 한국가스공사는 2점슛 성공률이 43.6%에 그쳤지만, 3점슛을 28개 던져 14개를 성공시키는 고감도 외곽슛에 힘입어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니콜슨이 33점·10리바운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벨란겔 역시 12점·8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KT는 레이션 해먼즈가 19점·14리바운드, 허훈이 18점·6어시스트로 분전했다.

KBL 제공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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