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에 찍힌 '202㎞/h'…경찰, '폭주족 유튜버' 대거 적발 [기가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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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속도의 '두 배'를 넘기며 질주하는 도로 위 '폭주족 유튜버' 들을 경찰이 대거 검거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지난 5일 경찰청 유튜브 채널 '이러다가 사고 나요, 목숨을 건 질주' 영상에 따르면, 최근 경기 포천시 한 도로는 '포천 아우토반'으로 불리며 오토바이 폭주족들의 성지로 떠오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심각성을 인지한 경기북부경찰청 포천 교통범죄수사팀은 구급일지 기록이나 영상 속 흉터 등을 단서로 폭주족들을 추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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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제한속도의 '두 배'를 넘기며 질주하는 도로 위 '폭주족 유튜버' 들을 경찰이 대거 검거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지난 5일 경찰청 유튜브 채널 '이러다가 사고 나요, 목숨을 건 질주' 영상에 따르면, 최근 경기 포천시 한 도로는 '포천 아우토반'으로 불리며 오토바이 폭주족들의 성지로 떠오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도로에서 몇몇 폭주족들은 유튜브·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제한속도 70㎞/h 도로에서 200㎞/h 내외의 속도로 달리는 영상을 촬영했다. 한 영상에서는 핸드폰 내비게이션에 '202㎞/h'라고 찍혀있는 장면도 확인됐다.
설상가상 폭주족들이 일으키는 소음 등으로 주민들은 피해를 호소했다. 심각성을 인지한 경기북부경찰청 포천 교통범죄수사팀은 구급일지 기록이나 영상 속 흉터 등을 단서로 폭주족들을 추적했다. 아울러 도로교통공단을 통해 차량 번호판 번호를 확인하고 3개월 간의 수사 끝에 피의자 12명을 특정해 검거했다.
경찰청은 "오토바이 초과속 운전은 더 이상 개인의 취미가 아닌 명백한 범죄"라며 오토바이 운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폭주족에 대한 단속과 처벌이 강화돼야 한다", "시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는 경찰", "저도 포천 시민인데 매일 두 건씩 신고한다"며 경찰의 활약을 칭찬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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