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수와 이혼' 이윤진, 밤일→열애설 가짜뉴스…"억장 무너져"
배우 이범수와 이혼 조정 중인 통역사 이윤진이 가짜 뉴스에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
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서는 서울을 찾은 이윤진이 가짜뉴스와 관련해 변호사 상담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윤진은 "제가 연예인도 아니고 그렇게 유명한 사람도 아닌데 관심 가져주시는 게 감사하긴 한데 관심을 부정적으로 가져주시는 게 속상할 때가 많다"며 악성 게시글과 댓글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이윤진은 "방송이 나간 후에 많은 분들이 응원도 해주셨지만 가짜뉴스나 악성 루머들이 온라인상에 많이 배포가 됐다. 혹시나 이걸 아이들이 찾아보거나 부모님들도 항상 검색해보시지 않나. 그랬을 때 상처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법적 대응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온라인상에는 이윤진이 밤일을 하고 한 남성과 열애설이 나왔다는 등의 가짜 뉴스가 퍼졌고, 이를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그래서 이혼 당하는 거 아닐까?" "이중 생활은 뭐냐" 등의 악성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고.
이윤진은 "보고 너무 놀랐다. 호텔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호텔이 아닌 밤일을 하고 있다니. 억장이 무너져 내렸다. 너무 슬펐다. 내가 어떻게 직장인데 이렇게 비하할 수 있나"라며 속상함을 토로했다. 그는 "호텔에서 일하고 있는데 친구가 보여줬다"며 온라인상에 퍼진 가짜뉴스에 황당해했다.
또한 이윤진은 외국인 남성과의 열애설에 대해서도 억울해했다. 이윤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한 장으로 열애설에 휩싸였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윤진은 "저 분은 호텔 상품을 만들기 위해서 오신 다른 나라 관광청장님"이라며 "점점 그 분(터키투자청장)과 일하는 것도 민망해지고 같이 다니는 것도 죄송했다. 그 분은 결혼도 안 한 분이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둘이 찍은 사진도 해변 배경으로 '우리 호텔 앞 해변은 이렇다'고 찍어서 다른 업체 분들 보시라고 보여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호사는 '밤일' 가짜뉴스에 대해서는 "글 내용에 허위 사실 내용이 없어도 제목에 허위 표현을 사용했기 때문에 명예훼손이 되는 사안이 맞다"고 말했다.
다만 변호사는 "아이디가 특정돼있는 글이 있다. 가입을 하는 사이트가 있고, 정보 없이 가입하는 사이트가 있지 않나. (가입을 한 경우) 게시글을 올린 사람 정보를 사이트가 갖고 있겠지만 익명일 경우 (글쓴이) 정보가 없다. 그럼 못 잡는다. 현실적으로 경찰 고소를 해도 형사 고소가 잘 안 된다"며 현실적인 한계를 설명했다.
이어 "가입 정보를 적는 사이트가 있지 않나. 작성자 정보는 경찰에서 그 사이트에 달라고 해야 한다. 그 사이트에서 협조하는 경우가 있고 협조 안 하는 경우가 있다. 글로벌 회사는 협조가 잘 안 된다. 그 부분에 한계가 있다. 특정이 안 되면 각하가 된다. 불송치가 된다. 쉽지가 않다"고 덧붙였다.
MC 박미선은 "요즘은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많이 나더라"라며 "당하는 사람만 억울하다"며 공감했다. 박미선은 남편 이봉원과 이혼한다는 가짜뉴스에 시달린 바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사진도 장례식장 가서 우는 걸 캡처해서 저렇게 만들었더라. 저는 가짜뉴스라 생각하고 넘겼는데 저희 어머님이 친척들에게 얘기를 듣고 너무 속상하셔서 우셨다. 어르신들은 진짜인줄 알지 않나"라고 토로했다.
김새롬은 '결혼부터 이혼까지 불륜 폭행 마약'이라는 황당한 가짜뉴스에 시달렸다고. 김새롬은 "저는 이혼 이후에 제 뉴스를 잘 안 찾아본다. 제일 어이 없었단 게 '김새롬, 돈 밝히는 연예인 TOP 10'이라더라. 단 한번도 경제적인 지원을 받아본 적이 없는데"라며 억울해했다.
박미선은 "그냥 참으면 안 된다. 세게 나와야 그게 잦아들더라"라고 강조했고, 이윤진은 "이날 상담을 받고 손이 가지만 고소하면 확 줄어든다고 하더라"라며 고소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윤진은 2010년 배우 이범수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지난해 말 이범수를 상대로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윤진은 지난 3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범수가 아들을 데려가 아들 소식을 전혀 모른다고 호소한 바 있다. 현재 이윤진은 이범수와 양육권 분쟁 중이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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