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혀진것만 27건-56억 비리… 축협, 뭐하는 조직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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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걸 본게 아니라 밝혀진 것만이다.
밝혀진 것만 27건에 56억원, 19명에 달하는 비리가 발견됐다.
이미 중간 브리핑에서 국가대표 감독 선임에 대한 비리를 언급했고 이번에는 천안축구센터 건립에 있어 "문체부 장관의 사전 승인없이 615억원의 대출을 약정했다. 여기에 사무공간을 배치하지 않는다는 허위 보고로 56억원의 보조금을 문체부로부터 수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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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모든걸 본게 아니라 밝혀진 것만이다. 밝혀진 것만 27건에 56억원, 19명에 달하는 비리가 발견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결과 대한축구협회는 그동안 대체 어떻게 운영된 조직이었는지 의심스러운 수준임이 밝혀졌다.
문화체육관광부는 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대한축구협회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7월29일부터 국가대표 감독 선임 등을 두고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감사를 시작한 문체부는 10월 초 중간 브리핑에 이어 이날 최종 브리핑을 통해 그간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미 중간 브리핑에서 국가대표 감독 선임에 대한 비리를 언급했고 이번에는 천안축구센터 건립에 있어 "문체부 장관의 사전 승인없이 615억원의 대출을 약정했다. 여기에 사무공간을 배치하지 않는다는 허위 보고로 56억원의 보조금을 문체부로부터 수령했다"고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지도자 자격증을 발급하는데 점수가 미달이어도 합격시키거나 비상근 부회장 등에게 급여성 자문료를 지급하거나 대한체육회에서는 승부조작범에 대한 사면을 불가하는데 이를 시도하는 등 수많은 비리를 저질렀음이 밝혀졌다.
615억원의 승인없는 대출 약정을 빼도 무려 56억원에 달하는 국가의 보조금을 허위 보고로 수령했고 정몽규 회장 등 무려 19명에 달하는 이들이 잘못을 저질렀음이 드러났다. 건수만 해도 27건이었다.
밝혀진것만해도 이정도인데 감사를 통해서도 보지 못한 더 한 잘못들까지 얼마나 있을지 심히 걱정스러운 상황.
그동안 대한축구협회가 한국 축구 최상위 기간이라는 이유로 얼마나 많은 부정과 행정편의적 운영, 독단적 운영을 해왔는지 이번 문체부 감사를 통해 드러났다.
대체 대한축구협회는 어떤 조직이었나.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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