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E 기자회견] '4연승 좌절' 광주 이정효 감독, "나 때문에 졌다…패배서 얻는 점 있을 것"

배웅기 2024. 11. 5.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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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의 연승 행진이 3경기에서 막을 내렸다.

마지막으로 이정효 감독은 "고베가 왜 J리그 1위 팀인지 확실히 느꼈다. 굉장히 좋은 팀이다. 그러나 J리그 1위 팀과 경기한다고 해서 부딪혀보지 않는 것은 선수들이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10번 경기하면 10번 다 질 것 같다. 하지만 지더라도 얻는 게 있어야 한다. 이번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많은 걸 느꼈을 것이다. 돌아오는 제주유나이티드전에는 기술적으로나 체력적으로 저를 포함한 선수들이 많은 준비를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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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광주FC의 연승 행진이 3경기에서 막을 내렸다.

광주는 5일 오후 7시(한국시간) 일본 고베 노에비아 스타디움 고베에서 열린 비셀 고베와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리그 스테이지 4차전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요코하마 F. 마리노스(7-3 승), 가와사키 프론탈레(1-0 승), 조호르 다룰 탁짐(3-1 승)을 차례로 꺾으며 선두를 공고히 하던 광주는 이번 패배로 고베에 1위 자리를 내줬고, 승점 9점을 유지한 채 2위로 추락했다.

이정효 감독은 경기 전 고베 상대로 '광주만의 스타일'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보편적인 J리그 팀과 달리 피지컬을 앞세우는 고베의 축구를 전술로 제압하겠다는 의미였다.

고베는 J리그 1위 팀다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전반 추가시간 미야시로 타이세이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고, 후반 9분 사사키 다이주의 추가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광주는 추격을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상대 골문은 쉽사리 열릴 생각을 하지 않았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정효 감독은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했다. 감독인 내가 선수들의 체력적 요소를 고려해 다른 전술적인 방법을 찾아야 했다. 그러지 못했기 때문에 패배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일본까지 와주신 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통 공격수인 허율과 이건희 등을 기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고베는 피지컬적으로 상당히 강한 팀이다. 피지컬로 부딪히면 뜻대로 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 제로톱으로 볼을 주도하려고 했다. 이 선택이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잘못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비록 졌지만 선수들은 지금보다 성장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느꼈을 것이고, 이런 부분에서 얻어가는 점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정효 감독은 "고베가 왜 J리그 1위 팀인지 확실히 느꼈다. 굉장히 좋은 팀이다. 그러나 J리그 1위 팀과 경기한다고 해서 부딪혀보지 않는 것은 선수들이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10번 경기하면 10번 다 질 것 같다. 하지만 지더라도 얻는 게 있어야 한다. 이번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많은 걸 느꼈을 것이다. 돌아오는 제주유나이티드전에는 기술적으로나 체력적으로 저를 포함한 선수들이 많은 준비를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광주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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