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경쟁자’ 日 이토, 또 부상 재발…“중족골 수술 받아, 경기 출전 불가”

박진우 기자 2024. 11. 5.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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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강력한 경쟁자로 거론된 이토 히로키가 또 다시 수술을 받았다는 소식이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전하는 'Bayern&Germany'는 5일(이하 한국시간) "이토는 중족골 부위에 또 다른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오늘 진행됐고 잘 마무리됐다. 이로써 이토는 또 다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이토는 복귀를 앞두고 또 다시 중족골 부위에 수술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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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김민재의 강력한 경쟁자로 거론된 이토 히로키가 또 다시 수술을 받았다는 소식이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전하는 ‘Bayern&Germany’는 5일(이하 한국시간) “이토는 중족골 부위에 또 다른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오늘 진행됐고 잘 마무리됐다. 이로써 이토는 또 다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이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뮌헨에 입성했다. 지난 2021-22시즌 일본 J리그 주빌로 이와타에서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한 이토는 첫 시즌부터 좋은 활약을 펼쳤다. 히로키는 부드러운 발 기술을 바탕으로, 왼발을 활용한 빌드업에서 강점을 보였다. 수비력 또한 준수해 공수 양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에 센터백 보강을 원했던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부임 이후, 이토를 첫 번재 영입생으로 맞았다.


그러나 시즌 시작도 전에 위기를 맞았다. 히로키는 친선경기를 소화하는 도중, 큰 부상을 당했다. 부상 정도는 심각했고, 2~3개월 정도의 결장이 예상됐다. 결국 콤파니 감독은 히로키 없이 프리시즌을 보냈고, ‘김민재-우파메카노’ 센터백 조합을 활용했다. 콤파니 감독은 개막전 이후 모든 경기에 두 선수를 선발 출전시켰다. 특히 김민재는 개막전 실수 이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콤파니 감독 체제 ‘부동의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토의 복귀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뮌헨은 지난달 9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뮌헨 선수 두 명이 복귀를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이토 히로키는 중족골 골절 부상을 당한 뒤, 월요일 아침 다시 공을 활용한 훈련을 소화했다. 사샤 보이는 반월판 파열 부상 이후 처음으로 훈련장을 몇 바퀴 돌았다"고 발표했다. 이어 현지 매체들도 이토가 훈련을 성공적으로 소화하며 복귀에 임박했음을 알렸다.


복귀가 임박하자, 결국 이토와 김민재를 비교하는 기사가 나왔다. 김민재에게 혹평을 일삼았던 ‘빌트’였다. 매체는 “김민재에게 이토는 가장 위협적인 존재 중 하나다. 왼발잡이인 이토가 복귀한다면 김민재가 맡고 있는 왼쪽 센터백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이토는 김민재보다 견고하고 실수도 덜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김민재가 이토에게 주전을 내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빌트’의 주장은 또 다시 실현되지 못할 전망이다. 이토는 복귀를 앞두고 또 다시 중족골 부위에 수술을 진행했다. 이로써 이토는 또 다시 재활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며, 당분간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결국 뮌헨의 수비진은 ‘김민재-다요 우파메카노’ 조합으로 굳혀질 전망이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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