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마타하리’, 김성식·솔라, 작품 감동 담은 라이브 영상 선공개

손봉석 기자 2024. 11. 5.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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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마타하리’가 솔라, 김성식의 라이브 영상 ‘뮤라스’를 공개했다.

뮤지컬 ‘마타하리’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가 지난 4일과 5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솔라와 김성식의 라이브 영상 ‘뮤라스’(MUSICAL LIVE STAGE)를 차례로 공개했다. 오는 12월 5일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홀에서 뮤지컬 ‘마타하리’가 개막하는 가운데 솔라, 김성식의 남다른 캐릭터 해석력이 돋보이는 ‘뮤라스’가 공개되며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영상에서는 ‘마타하리’의 무대를 연상시키는 듯한 레드 컬러의 커튼을 배경으로 가창을 펼치는 마타하리 역 솔라, 아르망 역 김성식은 ‘인생이란’과 ‘저 높은 곳’을 각각 가창했다. 극 중 배역에 완벽 몰입해 솔라와 김성식의 모습은 신비로운 배경과 수려하면서도 서정적인 멜로디, 그리고 고혹적인 솔라의 비주얼과 젠틀하면서도 순수한 김성식의 매력이 절묘한 조화를 이뤘다.

편안한 미소가 보는 이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 솔라의 ‘인생이란’은 화려한 모습의 ‘마타하리’ 뒤에 가려져 있던 ‘마가레타’의 인간적인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곡으로, 자신이 사랑하는 아르망, 안나와 함께 자유롭고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마가레타의 소박한 소망을 담아냈다. 솔라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무희 마타하리의 모습을 잠시 내려놓고, 있는 그대로의 마가레타로서 편안하게 노래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었다.

해당 영상에는 지난 1일에 공개된 트레일러의 매혹적인 모습과는 정반대의 소녀 같은 미소와 맑은 음색이 오롯이 담겨, 그녀가 그려낼 마타하리의 다채로운 매력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뮤지컬 ‘마타하리’의 이전 시즌에서 뮤지컬 데뷔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완성도 높은 무대로 호평을 받아온 바 있는 솔라가 그려낼 더욱 성숙해진 마타하리의 모습이 기대된다.

김성식은 ‘저 높은 곳’을 열창하며 자유로운 비행사로 살아가고자 하는 꿈을 가진 순수한 청년의 모습으로 관객들의 가슴까지 뛰게 했다. 김성식은 마치 창공을 가르며 비행하는 모습을 연상시키는 제스처와 함께 꿈꾸는 청년의 희망찬 모습으로 소년미를 발산했다. 또한, 김성식 특유의 따스하고 단단한 목소리는 그가 그려낼 아르망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이전 시즌에도 아르망으로 무대에 오르며 큰 박수를 받은 김성식이 더욱 업그레이드돼 그려낼 아르망에 귀추가 주목된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제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본명 마가레타 거투르드 젤르)의 실화를 바탕으로 탄생했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EMK뮤지컬컴퍼니의 첫 창작 뮤지컬로 뮤지컬 ‘레베카’, ‘웃는 남자’, ‘베토벤; Beethoven Secret’ 등을 흥행으로 이끈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를 필두로 ‘웃는 남자‘, ’몬테크리스토‘, ’지킬앤하이드‘ 등을 작곡하며 한국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작사가 잭 머피가 함께한 작품이다.

작품은 마타하리의 드라마틱한 삶을 그려낸 스토리 라인과 그에 걸맞은 아름다운 음악, 매 순간 시선을 사로잡는 무대 세트, 당대 최고 무희였던 마타하리의 관능적인 안무, 벨 에포크 시대를 재연한 200벌이 넘는 의상 등 스펙터클한 스케일과 탄탄한 완성도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아 ‘제5회 예그린뮤지컬어워즈’ 올해의 뮤지컬상, 무대예술상, 여자인기상 3관왕과 ‘제1회 뮤지컬어워즈’ 무대예술상, 프로듀서상 2관왕, ‘제12회 골든티켓어워즈’ 대상, ‘제6회 예그린뮤지컬어워즈’ 베스트 리바이벌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오는 12월부터 공연될 뮤지컬 ‘마타하리’는 네 번째 시즌을 맞아 지난 시즌 호평받았던 서사를 한층 더 세밀하게 담아내면서도 담백하고 세련된 연출을 선보일 전망으로, 작품의 ‘완결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오는 12월 5일부터 2025년 3월 2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공연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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