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준우승 황준삼 감독, “12점 앞설 때 방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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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12점 이기고 나갈 때 방심을 했다. 선수들이 멘탈도 나갔다. 수비가 흔들렸다."
황준삼 건국대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재작년(2022년)보다 올해 아쉬움이 더 크다. 우리가 12점 이기고 나갈 때 방심을 했다. 선수들이 멘탈도 나갔다. 수비가 흔들렸다"며 "너무 아깝다. 너무 열심히 해줘서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황준삼 감독은 "모두 우승을 위해서 대회에 나가기 때문에 동계훈련부터 최선을 다해서 다시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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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는 5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자 대학부 챔피언결정전에서 고려대에게 70-79로 졌다.
비록 첫 챔피언 등극의 꿈을 다음으로 미뤘지만, 정규리그 3위라는 팀 최고 성적에 이어 팀 통산 두 번째 플레이오프 준우승을 차지했다.
3쿼터를 37-36으로 시작한 건국대는 5분 55초를 남기고 52-40으로 12점 차이로 달아났다. 너무 일찍 승리를 직감했다. 고려대의 집중력에 밀려 3분도 되지 않은 시간 동안 연속 12점을 잃었다.
흐름을 내준 건국대는 결국 4쿼터부터 쭉쭉 밀려 다시 앞서지 못했다.
황준삼 건국대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재작년(2022년)보다 올해 아쉬움이 더 크다. 우리가 12점 이기고 나갈 때 방심을 했다. 선수들이 멘탈도 나갔다. 수비가 흔들렸다”며 “너무 아깝다. 너무 열심히 해줘서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조환희가 플레이오프에서 제몫을 해줬기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고, 고려대를 바짝 긴장시켰다.
황준삼 감독은 “강약 조절을 잘 했다. 고참이고, 마인드컨트롤을 해서 더 성숙해졌다”고 조환희를 칭찬했다.
백경이 슈터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것도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건진 수확이다.
황준삼 감독은 “나중에는 우리 팀의 에이스가 될 수 있다. 더 공격적으로 해야 한다”며 “슛만 던지면 안 된다. 돌파와 패스도 할 줄 아는데 더 강한 무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백경을 치켜세웠다.
황준삼 감독은 “너무 고맙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거의 풀로 뛰고 상대팀의 엄청난 견제를 받는다. 자기가 하려고 한 게 있어서 너무 대견스럽다”고 팀의 기둥인 프레디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조환희와 김도연이 졸업을 하지만, 김준영과 백경, 프레디라는 큰 축은 남아 있어 다음 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황준삼 감독은 “모두 우승을 위해서 대회에 나가기 때문에 동계훈련부터 최선을 다해서 다시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김준영, 백경, 프레디가 40분을 뛰고, 조환희가 39분 59초 출전했다. 전기현(30:52)과 김도연(9:08)이 나머지 40분을 책임졌다. 주전 의존도를 해소할 필요도 있다.
황준삼 감독은 “단기전이라서 이번에 6~7명으로 경기를 치렀다. 선수 보강을 해야 하지만, 쉽지 않다. 최선을 다해서 신입생들과 맞춰봐야 한다”고 기약했다.
#사진_ 점프볼 DB(정수정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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