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ACL 엘리트 첫 패배…고베에 0-2 완패

최대영 2024. 11. 5.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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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의 광주FC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무대에서 첫 패배를 당하며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5일 일본 고베의 미사키공원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에서 일본의 강호 비셀 고베에 0-2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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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의 광주FC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무대에서 첫 패배를 당하며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5일 일본 고베의 미사키공원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에서 일본의 강호 비셀 고베에 0-2로 완패했다.
광주는 지난 3경기에서 요코하마 F. 마리노스와 가와사키 프론탈레, 말레이시아의 조호르 다룰 탁짐을 차례로 이기며 상승세를 타고 있었으나, J1리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고베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로 인해 동아시아 그룹에서 3연승 후 첫 패배를 기록하며, 고베에 선두 자리를 내주고 2위로 한 계단 하락하게 되었다.
이정효 감독은 아사니, 정호연, 김경민, 최경록 등 주축 선수들을 선발로 출전시키며 승리를 향한 강한 의지를 보였으나, 고베의 압도적인 공격력에 밀려 조직적인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경기 초반부터 고베의 공격이 이어졌고, 결국 전반 추가 시간에 결정적인 실점을 했다. 광주의 미드필더 박태준이 페널티지역에서 크로스를 막으려다 핸드볼 반칙을 범하면서 고베에 페널티킥을 내주었고, 키커 미야시로 다이세이가 이를 성공시켜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후반 9분, 광주FC의 골키퍼 김경민이 상대의 슈팅을 선방했으나, 그 볼이 문전으로 접근하던 사사키 다이주에게 전달되면서, 사사키가 헤딩으로 추가골을 넣어 점수를 2-0으로 벌리게 되었다. 광주는 이날 슈팅 수에서 2-19, 유효슈팅 수에서 1-9로 크게 밀리며,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유효한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패배의 쓴맛을 보았다.

사진 = 아시아축구연맹 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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