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뭐라고 말해야 할지"...美 '대선 족집게'도 당황한 결과
미국 북동부 뉴햄프셔주의 작은 마을 딕스빌노치는 현지 시간 자정, 우리 시각 오후 2시에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유권자가 단 6명에 불과해 투표는 금방 끝났는데요.
주민 100명 미만 자치구는 개표 결과를 바로 공개할 수 있는 법에 따라 결과도 바로 나왔습니다.
결과 발표 들어보시죠.
[딕스빌노치 개표 결과 발표 : 대통령 선거는 해리스 3표 트럼프 3표입니다.]
마치 짠 것처럼 3대3 무승부 결과가 나왔는데, 이 딕스빌노치는 최근 두 차례 대선에서는 민주당이 이겼던 곳입니다.
어제까지 실시된 여론조사만 봐도 오차 범위내 접전이 이어졌습니다.
아틀라스인텔이 지난 이틀간 실시한 조사 결과는 트럼프가 1%p 차이로 미세하게 앞선 것으로 나왔습니다.
바로 직전에 나온 다른 조사는 해리스가 1∼2%p 우세한 결과도 많아서 전국단위 여론조사로 승패를 가늠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대선 족집게 통계학자로 불리는 네이트 실버는 대선 당일 결과 예측을 발표했는데, 8만 번 시뮬레이션을 돌렸더니 4만12번 해리스가 승리한 것으로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0.03%p 워낙 미세한 차이여서 대선 족집게마저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그만큼 역대급 초접전 대선이 현실화 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입니다.
취재기자ㅣ권준기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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