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유현, MVP로 선정…형 문정현 이어 형제 MVP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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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가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자부 결승에서 건국대를 제압하고 3년 연속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5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고려대는 79-70으로 승리하며,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모두 석권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최종 쿼터에 접어든 고려대는 이동근의 3점슛과 문유현의 골 밑 돌파로 점차 점수를 벌리기 시작했고, 경기 종료 40.6초 전 문유현의 득점으로 10점 차로 달아나 승부를 확정짓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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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승리는 주희정 감독이 이끄는 고려대가 보여준 팀워크와 끈질긴 경기력의 결과이다. 고려대는 전반을 36-37로 뒤진 채 마쳤으나, 3쿼터 초반 12점 차로 끌려가는 상황에서도 문유현과 박준형의 연속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심주언과 이동근의 외곽포로 역전에 성공하며 경기를 리드하기 시작했다.
최종 쿼터에 접어든 고려대는 이동근의 3점슛과 문유현의 골 밑 돌파로 점차 점수를 벌리기 시작했고, 경기 종료 40.6초 전 문유현의 득점으로 10점 차로 달아나 승부를 확정짓게 되었다. 문유현은 이날 29점, 13어시스트,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었다. 이는 그의 형인 문정현이 2022년 대회에서 MVP를 수상한 데 이어, 형제 간 MVP 수상이란 특별한 기록이기도 하다.
고려대의 이동근도 16점과 7리바운드로 팀에 기여하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반면 건국대는 음부이 프레디가 20점과 10리바운드, 조환희가 19점과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주희정 감독은 경기 후 "새 역사를 이뤄 기쁘다. 아낌없는 지원 덕분에 3년 연속 통합 우승과 4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MVP를 수상한 문유현은 "우승한 뒤 너무 감격스러워 화장실에서 울었다"며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열심히 준비해온 만큼 이룬 결과다"라고 말했다.
사진 = 한국대학농구연맹 제공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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