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 해리스' vs '샤이 트럼프'...막판 변수 영향 주목
[앵커]
미국 대선이 마지막까지 예측 불가능한 치열한 접전으로 나타나면서 다양한 변수들이 주목받았습니다.
특히 앞선 대선에서 변수로 작용했던 '샤이 트럼프'에 맞서 백인 여성 중심으로 이른바 '히든 해리스' 표가 얼마나 힘을 발휘할지 관심입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요 경합 주에서 방영된 30초 분량의 TV 광고,
남편 몰래 해리스를 찍자는 이 영상에 배우 줄리아 로버츠가 목소리로 출연하며 여성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해리스 선거 광고 : 자기야 올바른 선택 했지?" "당연하지" (기표소에서의 일은 기표소 밖에선 알 수 없으니까요.)]
이외에도 화장실 등에 여성의 독립적 투표를 강조하는 손글씨 메모까지
민주당은 전통적으로 트럼프 지지율이 높았던 백인 여성을 중심으로 이른바 '히든 해리스' 잡기에 주력해왔습니다.
[미셸 오바마 / 오바마 전 대통령 부인 : 파트너의 정치적 견해와 상관없이 여러분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판단력을 발휘하여 자신과 주변 여성들을 위해 투표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진영은 "가족의 몰락을 상징한다"며 반발했습니다.
라틴계와 젊은 흑인 남성의 표가 트럼프에게 얼마나 쏠릴지도 관심입니다.
다만, 이른바 '샤이 트럼프' 변수가 지난 2016년 대선 때만큼 이번 대선에서도 위력을 발휘할지는 미지수입니다.
[봉영식 /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위원 (지난 10월 28일 뉴스퀘어10 출연 : 이미 한 번 현직 대통령을 경험한 후보이기 때문에 더 이상 내가 트럼프 지지를 하는 것을 여론조사라든지 공공장소에서 숨기지 않는다. 샤이 트럼프는 이미 다 여론조사에 반영되었다.]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역대급 초접전 양상 속에 숨어있는 지지자를 놓치지 않으려는 양측의 노력이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주목됩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영상편집 강은지
YTN 김지영 (kjyo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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